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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 신성철 KAIST 총장 사태 보도...KAIST 교수협의회, 실리콘밸리 동문회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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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4일 06:22 프린트하기

연구비 의혹 해명하는 신성철 KAIST 총장. 연합뉴스
연구비 의혹 해명하는 신성철 KAIST 총장. 연합뉴스

신성철 KAIST 총장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재직 시절 미국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에 내지 않아도 될 돈을 송금하고 제자를 편법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과학전문지 네이처가 13일 신 총장 관련 의혹과 그에 대한 한국 과학계의 반응, LBNL 측의 입장을 보도했다. 전 세계 과학연구 동향을 보도하는 네이처가 한 나라의 과학계 스캔들을 다룬 것은 드문 일이다.

 

네이처는 ‘한국 과학자들이 자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혐의를 받는 대학 총장에 대한 (정부) 처분에 항의하다’라는 기사에서 “많은 과학자들이 이번 수사를 전 정부에서 임명한 신 총장을 제거하려는 정치적 의도로 보고 있다”며 “이들은 신 총장의 직무를 정지시키려는 요청이 충분한 증거 없이 이뤄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DGIST가 LBNL의 X선 현미경 이용을 위해 2013년 이후 9번에 걸쳐 총 22억 원의 비용을 LBNL에 지불한 데 대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비용을 지불할 이유가 없는데도 부당하게 송금했고, 이 돈을 통해 LBNL에 근무하는 신 총장의 제자 임모 박사를 지원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DGIST가 임 박사를 겸직교수로 채용하고 인건비를 지급하는 과정에서도 규정 위반이 있었다”며 지난달 28일 신 총장과 임 박사, DGIST 교수 등을 검찰에 고발하고 KAIST 이사회에 신 총장의 직무정지를 요청했다. KAIST 이사회는 14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신 총장 직무정지 안건을 정식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LBNL이 6~8일 본보와의 e메일 인터뷰를 통해 두 기관 사이의 계약에 문제가 없었음을 밝힌 데 이어, 11일 같은 내용이 담긴 e메일 서한을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장무 KAIST 이사장에게 보내면서 과학계의 반발이 시작됐다.

 

10일 과학자 단체인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을 시작으로 11일 KAIST 물리학과를 중심으로 한 과학자들의 성명이 발표됐다. 이어 12일에는 KAIST 총동문회, 13일에는 KAIST 교수협의회와 실리콘밸리 동문회가 각각 성명을 발표해 “성급한 직무정지 요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DGIST에 대한 감사 중 비위를 확인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고발 및 직무정지를 요구했다. 검찰 고발 및 직무정지 요구 이전에 각각 신 총장을 면담했다”며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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