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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경 차기 공학한림원 회장 "내년 중 산업구조 전환방안 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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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경 차기 공학한림원 회장 "내년 중 산업구조 전환방안 내놓겠다"

2018.12.17 17:00

차기 부회장단에 박동건 고문·이건우 교수·이용훈 교수·차국헌 학장·한상범 부회장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차기 회장.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차기 회장.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공학기술 분야 석학과 산업계 리더들의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은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권오경 현 한림원 회장(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석학교수·사진)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새해 1월부터 2020년까지 2년이다.  

 

권 회장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과 공동으로 독자 기술을 개발해 미국에서 특허 232건을 등록하는 등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권 회장은 “공학기술계 최고 지성 집단을 2년 더 이끌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학·연·산 최고 리더급인 1000여명 회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건전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함으로서, 국가경쟁력 강화의 능동적인 행위자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우선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국내 산업의 비전과 경쟁우위 확보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소수의 연구자만의 참여가 아닌, 100여명 이상의 집단 지성을 참여시켜, 한국 산업의 구조 전환과 신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공학한림원 차원의 처방전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권 회장은 또 "미래는 우수 인재의 이공계 유입과 이들의 체계적인 육성에 달려 있다"며 "인재 육성을 모든 사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 한국공학교육학회, 한국공학교육인증원 등 관련 기관과 공동으로 획기적인 공학교육 혁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자리 창출 및 초기 기술기반 창업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공학한림원 회원들의 경험과 네트워크가 최대한 활용되도록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공학한림원은 내년 상반기 중 대한민국 산업기술발전사 10권을 출간해 한국의 발전을 이끈 공학의 역할을 재조명하기로 했다. 또 국민에게 공학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산업기술 100장면'을 내년 중 발표하기로 했다. 

 

권 회장은 앞서 지난 9월 우루과이에서 열린 세계공학한림원평의회에서 2020년 세계공학한림원평의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세계공학한림원평의회는 ‘1국가 1회원’을 원칙으로 하는 각국 공학계를 대표하는 최고 권위의 국제기구이다. 미국과 영국, 독일, 중국, 일본, 핀란드 등 27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권 회장은 이에 따라 내년에는 차기 회장으로서, 2020년에는 회장으로, 2021년에는 전임 회장으로 세계공학한림원평의회를 이끌게 된다.  

 

공학한림원은 이날 부회장에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고문, 이건우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전 서울대 공대 학장), 이용훈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차국헌 서울대 공대학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등 다섯 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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