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소행성 ‘울티마 툴레'는 눈사람 닮았다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9년 01월 03일 16:04 프린트하기

 NASA 뉴호라이즌스호 최근접 촬영 영상 공개

1일 뉴호라인즌스 호가 2만 8000km까지 접근해 찍은 소행성 울티마 툴레.- 사진 제공 NASA

1일 뉴호라인즌스 호가 2만 8000km까지 접근해 찍은 소행성 울티마 툴레.- 사진 제공 NASA

1일 태양계 최외곽 소행성 ‘2014MU69(울티마 툴레)’에 근접조우하는 데 성공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무인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가 울티마 툴레의 첫 번째 정밀 촬영 영상을 보내왔다. 2일(현지시각) NASA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울티마 툴레는 두 개의 공 모양 천체 두 개가 서로 붙은 눈사람 모양의 소행성으로 밝혀졌다.


울티마 툴레는 지구에서 약 65억 km 떨어진 태양계 최외곽에서 태양을 돌고 있는 소행성이다. 태양에서 약 45억~70억km 떨어진 지역인 ‘카이퍼벨트’에 위치한다. 이 지역에는 태양계 형성 초기에 행성이 되지 못한 채 남은 다양한 크기의 암석 또는 얼음 소행성이 무수히 모여 있다. 울티마 툴레도 이런 소행성 중 하나로 2014년 처음 발견됐다. 2017년, 마치 일식 때 달이 태양을 가리듯 이 소행성이 먼 별을 가리는 현상이 관측되면서, 그림자를 토대로 길이가 약 31km인 땅콩 또는 눈사람 모양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런 형태의 천체가 회전하면서 보여야 할 불규칙한 밝기 변화가 관측되지 않아, 서로 다른 두 작은 소행성이 서로를 중심으로 돌고 있을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1일 뉴호라이즌스 호는 울티마 툴레에 약 3500km까지 스쳐 지나가며 관측을 했으며, 현재는 태양계 밖을 향해 멀어져 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이 소행성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기 30분 전에 약 2만8000km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한 것으로, 지름이 각각 14km와 19km인 두 개의 공 모양 소행성 두 개가 붙어 있는 형태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소행성 표면의 특성도 드러났다.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군데군데 섞여 있었고, 대체로 매끈한 공 모양이지만 일부 지역은 낮은 지역보다 1km 이상 솟아 울퉁불퉁했다. 유성 등이 충돌한 흔적은 거의 없었다.

 

45억 년 전 태양계 형성 초기에 울티마 툴레가 만들어진 과정을 NASA가 추정했다. -사진 제공 NASA
45억 년 전 태양계 형성 초기에 울티마 툴레가 만들어진 과정을 NASA가 추정했다. -사진 제공 NASA

NASA 연구팀은 현재의 모습이 45억 년 전 태양계 탄생 초기의 순간을 마치 냉동 보존한 듯 담고 있다고 보고 있다. 45억 년 전 태양계가 태어날 때 행성이 되지 못하고 남은 암석과 얼음 부스러기들은 서로 충돌을 거듭하며 10km가 넘는 소행성으로 자랐다. 이들 중 두 개가 각각의 중력에 이끌려 마치 강강수월래를 하듯 서로 빙글빙글 돌았는데, 이들이 점점 가까워지다 충돌해 지금의 모습에 이른 것으로 추정했다. 


제프 무어 NASA에임스연구센터 뉴호라이즌스 지질및지구물리팀장은 ”이렇게 공 모양을 온전히 유지하면서 결합하려면 두 소행성이 지구의 자동차 접촉사고 때 수준으로 아주 천천히 충돌했어야 한다”며 “뉴 호라이즌스는 마치 타임머신처럼 우리를 태양계 초기 단계로 데려 가 행성이 만들어지는 환경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뉴호라이즌스가 울티마 툴레를 가장 가까이에서 찍은 본격적인 영상과 측정 데이터는 아직 지구에 도착하지 않았다. NASA는 이 자료가 모두 오기까지 여러 달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9년 01월 03일 16:04 프린트하기

 

혼자보기 아까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해 보세요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8 + 4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