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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리포트]병마와 싸우고 영재교육 박차고 나온 수능 만점자, 이렇게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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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06일 10:10 프린트하기

2019 수능 만점자 김지명(좌), 이정수 학생
2019년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김지명군(왼쪽), 이정수 양

“수능을 본 후 가채점을 했을 때 솔직히 믿기지 않았어요. 내가 만점이라니 성적표를 받고 눈으로 확인한 뒤에야 뿌듯하고 안심이 됐죠. 그동안 저를 도와준 모든 분들이 생각났습니다.”

 

올해 수능 만점을 받은 김지명 군(서울 선덕고 3)은 서울대 의대를 포함해 여러 대학 의대에 지원했다. 그가 의사를 꿈꾸게 된 계기는 개인적인 이유에서다. 김 군은 초등학교 6학년 때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앓기 시작해 고등학교 1학년 때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 긴 투병 생활을 했다.

 

김 군은 “의사 선생님들이 완치될 수 있다는 믿음을 줬던 것이 큰 힘이 됐다”며 “나중에 환자에게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의사가 돼, 그동안 제가 받았던 희망을 되돌려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모두 9명이다. 이중 현역 고교 이과 출신은 병마와 싸워 이긴 김 군과 잘 다니던 영재학교를 박차고 나와 일반고로 진학한 이정수 양 등 두 명이다. 

 

● "'ㄱㄴㄷ 문제'는 개념 충실히 익혀야 안 틀려요"

 

 

김지명 학생(서울 선덕고 3). 사진 남윤중
김지명 학생(서울 선덕고 3). 사진 남윤중

김 군은 겸손하고 순수했다. ‘수능 만점자’라는 타이틀에 도취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자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 군은 수능에서 국어 표준점수 150점(백분위 100), 수학 133점(100), 영어 1등급(절대평가), 화학Ⅰ 67점(99), 생명과학Ⅱ 70점(100), 한국사 1등급(절대평가)의 ‘완벽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런데 사실 그는 수능에 ‘올인’한 것은 아니었다. 정시로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 내신을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수능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김 군은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했다. 내신은 전교 3등을 기록했고, 수능은 만점을 받았다. 내신과 수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어려운 문제 붙잡고 있지 말라

 

김 군의 수능 만점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2019학년도 수능이 유독 어렵다고 알려진 이른바 ‘불수능’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1교시인 국어 영역의 경우 난이도 논란이 일어날 만큼 어렵게 출제됐다. 첫 과목부터 어려웠을 텐데 당황하지는 않았을까.

 

김 군은 “원래 성격이 무덤덤한 편이라 그런지 크게 불안하지는 않았다”며 “시험을 치르는 것이 불안하기보다는 설렜다”고 말했다. 

 

그에게 수능 당일의 기억을 되짚어달라고 요청했다. 우선 1교시 국어 영역이다. 그는 “막힌 문제가 몇 개 있었지만, 남은 시간 동안 여러 번 다시 풀어보면서 답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며 “수능을 치를 때는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간 관리를 위한 ‘꿀팁’도 하나 소개했다. 김 군은 “문제에 집중하는 것은 좋지만, 문제 하나에 너무 매몰돼 시간을 허비하지는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어렵다고 느낀 17번과 40번을 일단 건너뛰었고, 나중에 남는 시간에 다시 풀었다.

 

김지명 군이 풀었던 생명과학Ⅱ 문제집. 김 군은 틀린 문제가 생기면 나중으로 미루지 않고 그 자리에서 곧바로 문제집에 정리했다. 김지명 제공
김지명 군이 풀었던 생명과학Ⅱ 문제집. 김 군은 틀린 문제가 생기면 나중으로 미루지 않고 그 자리에서 곧바로 문제집에 정리했다.  

2교시 수학 영역은 난이도가 평년과 비슷했다. 김 군은 “평소 모의고사 페이스를 유지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3교시 영어 영역은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바뀌었다는 점을 염두에 뒀다. 김 군은 “영어의 경우 90점을 넘길 정도의 실력만 유지하려고 했다”며 “아무래도 자연계열이다 보니 수학과 과학 과목에 좀 더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4교시 과학탐구 영역은 화학I과 생명과학II를 선택했다. 이들 과목은 평소처럼 풀었다. 김 군은 “과학탐구 영역은 진위 판정 문제(일명 ‘ㄱㄴㄷ 문제’)가 많이 나왔다”며 “평소 개념을 꼼꼼히 익혀놓지 않았더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명 군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 그는 수능 만점의 비결로  좋은 습관과 꾸준한 자기 관리를 강조했다. 김지명 제공
김지명 군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통지표. 그는 수능 만점의 비결로 좋은 습관과 꾸준한 자기 관리를 강조했다. 김지명 제공

틀린 문제는 미루지 말고 바로 확인하라  

 

김 군은 중학교 때부터 학원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 대신 교과서와 ‘EBS 수능특강’을 중심으로 공부했다. 모자란 부분은 인터넷 강의로 보충했다. 그는 “개념을 충실히 익혔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지엽적인 내용도 개념을 충실히 공부하면 충분히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제를 풀 때 헷갈리는 부분은 인터넷 강의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 군은 학생들이 많이 활용하는 오답 노트도 따로 만들지 않았다. 대신 개념을 정리할 때도, 문제를 풀 때도 책을 이용했다. 그는 “오답 노트를 따로 만드는 것보다는 책을 이용하는 편이 바로 정리할 수 있어서 편했다”고 말했다.

 

김 군은 틀린 문제를 대하는 자세가 남달랐다. 틀린 문제를 다시 풀 때면 온 신경을 집중했다. 틀린 문제는 그 자리에서 바로 오답과 정답을 표기한 뒤 다시 풀어보면서 풀이 과정을 정리했다. 그는 “오답을 바로 정리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습관처럼 미루게 되고, 결국 또 틀리게 된다”며 “꾸준히 오답을 정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혈병 완치, 희망 되돌려주는 의사 꿈 꿔 

 

틀린 문제에 대한 근거를 찾는 일도 중요하다. 그는 “틀린 문제는 바로 분석해 틀린 이유를 머릿속에 정리해뒀다”며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계속 상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능이 코앞에 닥치면 기상 시간부터 식사 시간까지 하루 일과를 수능 시간표에 맞춰 생활하는 학생들이 있다. 하지만 김 군은 수능에 맞춰 생활 패턴을 바꾸지는 않았다. 그는 “매일 오전 6시 20분 기상이 몸에 배어 따로 컨디션을 조절하지 않아도 수능까지 신체 리듬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평소 생활 습관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수능 시험의 시간 관리는 철저하게 대비했다. 김 군은 “특히 수학과 과학탐구 등의 경우 시간을 정확하게 재고 풀려고 노력했다”며 “수능이 다가올 무렵에는 OMR 카드에 답을 표기하는 것까지 연습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에서 남는 OMR 카드를 공수하거나, OMR 카드를 별도로 인쇄해 표기 연습을 했다.

 

기초 체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건 필수다. 김 군은 휴식을 취하거나 운동을 하며 수험 생활을 이겨낼 체력을 유지했다. 김 군은 “일주일에 3~4회 꾸준히 공원에서 친구와 근력 운동을 했다”며 “친구와 함께 운동하면 동기 부여도 될 뿐만 아니라 운동 습관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머지 시간에는 그저 푹 쉬면서 기초 체력을 최대한 축적했다”며 “가끔 인터넷을 하는 것 외에는 따로 여가를 즐기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군의 대학 1학년은 어떤 모습일까. 그는 “아직은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는 사실조차 제대로 실감이 안 나 대학에서 뭘 할지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다”며 “다만 그동안 관심이 있었던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 "문제는 배신하지 않아요" 

 

 

 

이정수 학생(안양 백영고). 사진 남윤중
이정수 학생(안양 백영고). 사진 남윤중

“수능으로 대학에 가겠다고 결심했을 때부터 만점을 목표로 공부했어요. 수년 동안 꿈꿔왔던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해 정말 행복합니다.”

 

이정수 양(안양 백영고 3)의 당찬 목소리에서 수능 만점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났다. 이 양은 2019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표준점수 150점(백분위 100), 수학 133점(100), 영어 1등급(절대평가), 물리Ⅰ 66점(97), 지구과학Ⅰ 69점(100), 한국사 1등급(절대평가)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 양이 여기까지 오는 데 결코 ‘꽃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다. 단 한 번 치러지는 수능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다. 이 양의 합격 비결은 바로 물러날 수 없다는 절박함에서 나오는 간절함이었다.

 

목표부터 정하라

 

이 양은 자신의 꿈을 위해 힘들게 입학한 영재학교를 포기했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에 합격한 이 양은 1학년 때 의대에 가기로 결심한 뒤 영재학교를 포기하고 백영고로 옮겼다. 영재학교의 경우 설립 목적에 따라 의대와 약대 지망 학생에게는 불이익을 준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언니를 존경했는데, 언니가 의대 진학을 꿈꾸면서 함께 의사가 되고 싶었다”며 “이공계 양성을 목표로 하는 영재학교의 취지와 내 꿈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결국 영재학교를 포기하고 일반고로 전학을 갔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 양은 정시에 모든 것을 걸었다. 내신 때문이다. 그는 “학점제였던 영재학교에서 일반고로 전학을 오는 과정에서 내신 성적에 손해를 봤다”며 “의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시에 모든 걸 걸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철저하게 전략적으로 정시를 준비했다. 경쟁률이 높은 의대의 특성상 최상위권의 수능 성적이 필요했다. 이 양은 과감하게 과학탐구 Ⅱ 과목을 포기했다. 과학탐구 Ⅱ 과목을 포기하면 서울대에 지원할 수 없다. 지방대 의대에 합격하는 학생은 서울대 이공계 학과에 동시에 합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양은 이런 ‘메리트’를 포기했다.

 

그는 “수능은 과목마다 꼼꼼하게 내용을 공부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 과학탐구 Ⅱ는 심화 내용까지 공부해야 해서 결국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영재학교 출신이다 보니 국어와 영어에 약점이 있어 여기에 투자할 시간도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수시에 대한 고민도 하지 않았다. 수시 전형에 필요한 비교과 영역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창의연구(R&E) 등 비교과 영역 활동은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이 있는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데 필수다. 배수진을 치고 수능을 봤다. 

 

 

문제 푸는 양으로 승부하라

 

수능에 ‘올인’했던 이 양은 만점 비결로 ‘문제 풀이’를 꼽았다. 특히 그는 문제의 양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양은 “문제를 풀 때 틀린 문제를 바로 확인하기는 했지만, 오답 노트를 만들거나 따로 틀린 문제를 정리하지는 않았다”며 “‘문제 양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문제를 많이 푸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개념을 익히는 과정에도 문제 풀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양은 “모르는 개념이 있을 때는 관련된 문제를 풀면서 기존에 알고 있던 개념을 토대로 새로운 개념을 추론했다”며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익히면 머릿속에 더 오래 남았다”고 밝혔다.

 

매년 수능 만점자의 정석과도 같은 답변인 ‘교과서만 봤다’는 이 양에게도 적용된다. 다만 그는 기본기를 다지는 데 교과서를 활용했다. 이 양은 “기본 개념을 다지지 않고 문제를 풀기는 어려운 만큼 교과서를 많이 읽으며 기본을 탄탄하게 다졌다”며 “특히 외워야 할 지엽적인 내용이 많은 지구과학 과목의 경우 교과서를 4~5번씩 읽으며 개념을 익혔다”고 말했다.

 

이 양은 고등학교 3학년 1년간 문제집을 많이 푸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그는 일정 수준의 선행 학습을 감수해야 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수능에 출제되는 개념을 모두 익히겠다고 계획했기 때문이다. 그는 “다만 1년 이상의 과도한 선행 학습은 의욕을 떨어뜨려 오히려 독이 되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문제집은 가리지 않았다. EBS 교재부터 수능 기출문제, 일반 문제집과 모의고사까지 닥치는 대로 풀었다. 문제 양이 쌓여갈수록 문제 푸는 속도를 높였다. 이 양은 “문제를 많이 풀어야 시험장에서 어떻게 시간을 분배할 지에 대한 감도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로 단련된 그의 풀이 속도는 압도적이었다. 수능 수학 영역의 경우 100분 동안 30문제를 풀어야 한다. 수학 영역에서 보통 21번과 29번, 30번은 난이도가 높은 문제로 출제돼 ‘킬러 문항’으로 불린다.

 

이 양은 1~20번에 20분, 21번에 10분, 22~28번에 10분, 29번과 30번은 각각 10~20분을 배정했다. 이 방식대로라면 최대한 속도를 낼 경우 60분 만에 30문제를 모두 푼다는 말이 된다. 이후 남는 시간은 검산에 활용했다.

 

이 양은 “결코 쉽지 않았다”면서 “수능에서 이 속도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습했다”고 말했다.

 

잠이 보약, 규칙적으로 생활하라

 

한때 ‘4당5락(4시간 자면 대학에 붙고, 5시간 자면 대학에 떨어진다)’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수험생에게 수면 시간 관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이 양은 매일 7~8시간을 잤다. 그는 “수면 시간이 컨디션 회복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고등학교 3년 내내 밤 12시 전에 취침해 아침 7시경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깨어있을 때 맑은 정신으로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양은 하루에 10~12시간 공부했다.

 

규칙적인 생활 덕분에 별도로 체력 관리를 하지 않았지만 큰 무리가 없었다. 그는 “다행히 수능 시험장도 집에서 가까워 시험 당일 평소처럼 7시에 일어날 수 있었다”며 “덕분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래도 ‘불수능’에 당황하긴 했다. 1교시 국어 영역이 가장 당황스러웠다. 그는 “악명이 높았던 31번은 과학탐구로 물리Ⅰ을 선택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화법이나 작문, 문법 등 앞부분 문제부터 난도가 높아 시간 관리에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2교시 수학 영역은 무난했다. 이 양은 “수학마저 어려웠다면 아마 ‘멘탈 붕괴’가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3교시 영어 영역은 90점만 넘기면 되는 절대평가의 특성상 심리적 부담이 덜했다.

 

4교시 과학탐구 영역에서 이 양은 물리Ⅰ과 지구과학Ⅰ을 선택했다. 그는 “영재학교 재학 당시 물리올림피아드를 준비했던 만큼 물리에 자신이 있었다”며 “과학탐구 과목 중 물리, 그리고 물리와 연계성이 높은 지구과학을 전략적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이 양은 서울대를 제외한 다른 대학의 의대 여러 곳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 양의 언니는 이미 의대에 18학번으로 입학했다. 이 양도 의대 진학이 확정되면 ‘자매 의사’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된다. 이 양은 “의대에 합격한다면 언니와 함께 향후 진로를 의논할 것”이라며 “버팀목이 돼 줄 언니가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과학동아 2019년 1월호 [Education] 2019 수능 만점자, 이렇게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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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06일 10:10 프린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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