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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항공엔진 회사 롤스로이스, 가장 빠른 전기비행기에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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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07일 15:10 프린트하기

롤스로이스는 역사를 가진 비행기 엔진 제조사이다. 한때 세계 2위의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라 불리기도 했다.-롤스로이스 제공
롤스로이스는 역사를 가진 비행기 엔진 제조사이다. 한때 세계 2위의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라 불리기도 했다.-롤스로이스 제공

미국  프랫 앤 휘트니(P&W), GE와 함께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작사인 영국 롤스로이스가 전기 비행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1915년부터 항공기 엔진을 만들어온 엔진 명가인 롤스로이스가 친환경 엔진 개발에 뛰어들면서 향후 항공엔진의 패러다임 변화가 예상된다. 

 

롤스로이스는 이달 3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비행기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2017년 독일 지멘스가 개발한 전기 비행기가 세운 시속 338km보다 빠른 시속 480km으로 나는 전기 프로펠러기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이 전기비행기에는 500마력 이상을 생산하는 고출력 전기 모터 3개가 장착된다. 동력 전달 장치는 전부 전기로 작동한다. 에너지 효율은 90%에 이른다. 항공기 동체엔 6000개의 리튬 이온 셀로 이뤄진 배터리 팩이 장착된다. 지금껏 전기 비행기에 설치됐던 배터리팩 중 가장 촘촘하다. 한번 충전하면 서울에서 대구까지의 거리인 약 320km거리를 날 수 있다.


이 전기 비행기는 롤스로이스가 원활하고 안전하며 빠른 항공기 개발을 목표로 추진하는 항공기 전기화 촉진 프로젝트 하나로 개발됐다. 영국 정부와 전기모터 제조사 야사, 항공 스타트업 일렉트로플라이트가 이 사업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험이 성공하면 대륙을 오가는 장거리 항공노선의 전기화가 실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롤스로이스 전기 비행기의 설계도-롤스로이스 제공
롤스로이스 전기 비행기의 설계도-롤스로이스 제공

무거운 배터리는 사실 하늘을 나는 항공기에 장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에너지 저장 수단이다. 그럼에도 롤스로이스가 전기 항공기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 기준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은 2050년까지 항공 부분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75%, 산화질소 배출 90%, 소음 공해 6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기 제작사들은 기존의 제트 엔진을 개량하고 초경량 소재로 항공기를 가볍게 만드는 것 이외에 새로운 친환경 항공기 개발에 나서고 있다.

 

빠르게 발전하는 배터리 기술도 전기 비행기 등장을 촉진하고 있다.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 배터리 용량은 늘어나고 가격은 내려가고 있어 전기 비행기의 사업성을 더욱 더 높여줬다.

롤스로이스 제공
롤스로이스 제공

롤스로이스는 에너지를 적게 쓰는 전기 비행기를 만들기 위해 초당 2만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 배터리 전압, 온도 및 파워 트레인의 전반적인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F를 포함해 다양한 전문가를 초빙해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전기 비행기를 테스트해 내년에 기록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매튜 파 프로젝트 관리자는 “전기 비행기는 곧 최첨단 전기 시스템과 가장 강력한 배터리를 갖추고 있다”며 “2020년까지 까다로운 테스트를 거쳐 그 능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뿐만 아니라 프랑스 에어버스, 미국 지멘스도 전기 비행기 개발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모두 2020년부터는 하늘을 소리없이 나는 친환경 전기 항공기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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