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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우주위]②초소형 위성으로 한반도 재난재해 실시간 스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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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09일 12:00 프린트하기

대형 위성 1개 대신 초소형 위성 여러 개를 띄워 군집으로 활용하는 모습. - IEEE 제공
대형 위성 1개 대신 초소형 위성 여러 개를 띄워 군집으로 활용하는 모습. - IEEE 제공

정부가 재난·재해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첨단 고해상도 위성과 함께 여러 대의 초소형·소형위성을 띄워 군집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2년 가뭄, 지반침하, 홍수 등 세 가지 재난에 대한 피해 영역과 규모를 분석하는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2024년에는 5가지 재난에 대해 대응시간을 5시간 단위로 단축하며 2029년에는 10가지 재난에 대해 실시간에 준하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산간·도서 지역에서도 끊김없이 자율주행차가 운행될 수 있도록 5세대(5G) 이동통신망도 연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7일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로 ‘제15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제2차 위성정보 활용 종합계획(2019~2030년)’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지난해 2월 수립된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스마트 위성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마련됐다. 

 

주요 추진 전략으로 △스마트 국가 위성정보 서비스 제공 △위성정보 기술혁신을 통한 위성정보 서비스 산업 육성 △민간 중심 다중임무 위성 개발 △위성 개발·활용 인프라 및 협력체계 선진화 등이 꼽혔다. 정부는 내달까지 각 추진 전략에 따른 세부과제별로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계획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이 독자 개발한 첫 정지궤도위성인 기상관측위성 ‘천리안 2A호’가 우주에서 운용되는 모습의 상상도.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이 독자 개발한 첫 정지궤도위성인 기상관측위성 ‘천리안 2A호’가 우주에서 운용되는 모습의 상상도.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정부는 다양한 공공 분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본계획에 제시한 다중임무 위성 63기 가운데 활용도가 높은 20기(초소형 10기, 소형 1기, 중형 4기, 다목적실용 3기, 정지궤도 2기)를 2030년까지 우선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2020년 이후부터 민간 주도로 위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국가위성 개발체계를 개편한다. 기존에 위성 개발을 주도해왔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광학·영상레이더와 지구관측 탑재체 기술 자립과 미래 임무, 선도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이미 확보된 기술은 기업에 이전해 사업화한다는 것이다.
 
초소형위성(큐브샛)은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경쟁형 R&D 사업을 추진하고 소형위성과 중형위성은 산업체 주관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공모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다목적실용위성과 정지궤도위성의 경우 항우연과 산업체가 공동 개발하되, 기존에 위성 개발에 참여했던 협력 업체들을 중심으로 향후 기업의 역할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대학, 기업 등의 위성영상 분석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스마트 위성 서비스 경진대회인 ‘트리플 S(가칭)’도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정지궤도위성에 안착한 고성능 기상위성 ‘천리안 2A호’와 올해 발사될 예정인 해양환경위성 ‘천리안 2B호’ 등 고성능 위성을 이용해 다양한 생활 밀착형 위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태풍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등 기존보다 향상된 기상예보 서비스와 통신 교란을 일으킬 수 있는 태양풍 등에 대한 국내 첫 우주기상예보 서비스를 시작한다. 2020년에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 및 유입을 감시하는 한편 해양과 수자원, 농림 등 국토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도 개시한다.

 

누구나 쉽게 위성영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 분석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기술도 적극 도입한다. ‘한국형 분석준비데이터(K-ARD)’를 개발해 위성영상을 사용자가 즉각 분석할 수 있도록 하고, 표준영상 처리속도를 현행 장당 30분에서 2025년 장당 5분 수준으로 향상한다는 목표다. 2023년에는 위성 영상을 실시간을 검색하고 내려받을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위성정보와 지상관측정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표출된 다양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이종정보 융합 기술’을 2027년까지 개발한다.


송경은 기자

kyunge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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