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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방사선 기준치 초과 ‘하이젠 온수매트’에 뒤늦은 수거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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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11일 12:15 프린트하기

생활 방사선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된 대현하이텍의 ‘하이젠 온수매트’. - 대현하이텍 제공
생활 방사선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된 대현하이텍의 ‘하이젠 온수매트’. - 대현하이텍 제공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대현하이텍이 판매한 ‘하이젠 온수매트’가 생활방사선 안전기준을 초과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업체에 수거명령을 내렸다. 업체가 5월과 7월 자체 조사를 벌인 뒤 지난해 10월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 지 3개월 만이다. 원안위가 여전히 늑장대응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대현하이텍이 판매한 하이젠 온수매트 1종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연간 피폭선량 안전 기준인 1mSv(밀리시버트)를 초과해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원안위는 “생방법의 부적합 제품 처리 절차에 따라 해당 제품의 결함사실 공개와 수거·교환 등이 신속하고 적절하게 조치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안위는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하이젠 온수매트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분석을 위해 확보한 73개 제품 중 15개 제품이 생활 방사선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을 표면 위 2㎝ 높이에서 매일 10시간씩 9개월 간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연간 피폭선량이 1.06~4.73mSv로 기준치의 최대 4.7배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현하이텍에 따르면 업체는 2014년 중국에서 음이온 원단 등을 수입해 2017년까지 3년 동안 하이젠 온수매트 3만8000여 개를 생산했다. 해당 제품에 사용한 동일한 원단으로 하이젠 온수매트 커버 1만2000여 개도 생산, 판매했다. 

 

대현하이텍은 이미 ‘라돈침대 사태’ 이후 소비자 제보와 자체 조사를 통해 기준치 초과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해 10월부터 고객센터를 통해 해당 온수매트 제품을 교환해 왔다. 현재까지 1만 여 개의 제품이 회수, 교환됐다. 작년 10월부터 업체가 문제를 인식하고 제품 교환을 진행한 반면 원안위는 이제서야 행정 조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작년 11월에 만난 대현하이텍 관계자는 “중국 업체에 음이온이 나오도록 제작해달라고 요청했고, 업체가 그렇게 조치했다고 제품을 보내왔다”며 “당시엔 구체적으로 어떤 처리를 했는지 몰랐고 문제가 될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제품에 음이온 기능을 추가했지만 이와 관련한 정부의 관리 체계는 전혀 없었다”며 “모나자이트 등 방사성 물질에 대한 명확한 관리지침이나 관리방안이 있었다면 관련 인증기관을 통해 사전에 문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을 텐데 아무런 제제도 받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안위는 대진침대 부적합 매트리스 29종의 모델 가운데 13종의 모델이 특정기간 동안 모나자이트가 사용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부적합 매트리스에 대한 처리명령 일부를 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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