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中, 창어 4호가 찍은 달 뒷면 파노라마 사진 첫 공개

통합검색

中, 창어 4호가 찍은 달 뒷면 파노라마 사진 첫 공개

2019.01.13 20:52
중국국가항천국 제공
중국국가항천국 제공

인류 최초로 달 뒤편에 착륙한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찍은 달 뒷면을 360도로 촬영한 파노라마 사진을 지구로 보내왔다. 

 

중국 우주개발 기구인 국가항천국(CNSA)이 11일 공개한 이 사진은 창어4호의 꼭대기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이 사진은 지구와 달 뒤편을 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통신중계 위성 '췌차오(오작교)‘를 거쳐 지구로 전송됐다. 달은 공전 주기와 자전 주기는 27.3일로 같아 달의 뒷면에서 지구와 직접 교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중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췌자오를 달에서 6만 5000㎞ 떨어진 헤일로 궤도로 올려보냈다. 췌자오는 달의 뒷면과 지구를 동시에 바라보며 창어 4호와 중국 베이징에 있는 관제센터와의 교신을 중계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파노라마 사진은 창어4호 주변 모습을 담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사진을 토대로 창어4호 착륙지 주변의 지형을 분석하고 있다. 


창어4호 착륙 직후 분리된 탐사 로봇 '위투(옥토끼) 2호'는 이날 '췌차오'의 도움을 받아 서로 모습을 찍어 지구로 전송하기도 했다. 탐사선과 로버 모두에서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보였고, 분화구들이 있는 달 뒷면의 적막한 풍경이 나타났다.

 

위투 2호는 앞서 지난 7일 잠시 낮잠 모드에 들어가기도 했다. 달 표면은 햇빛을 가릴만한 대기가 없어 표면 온도가 때로 100도를 훌쩍 넘기기도 한다. 이런 열은 탐사선과 로버의 하드웨어에 과열을 일으킬 수 있어 잠시 대기 모드로 들어간 것이다. 보름달과 개기월식이 있는 오는 21일에도 다시 잠에 들어가야 한다. 이번에는 달 뒷면이 완벽히 태양 반대편에 놓이게 돼 기온이 영하 180도까지 떨어지게 된다.  위투 2호는 3개월 동안 달 뒷면의 지형을 측정하고 토양과 광물을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창어 4호는 중국 시간으로 3일 오전 10시 26분 달 뒷면의 동경 177.6도, 남위 45.5도 부근의 예정된 지점에 착륙했다. 창어 4호는 지난달 8일 창정(長征) 3호 로켓에 실려 달로 향했다.  창어 4호의 달 탐사 프로젝트에는 중국 내 28개 대학과 독일·네덜란드·사우디아라비아 과학자들도 참여했다.

 

중국 국가항천국 제공
중국 국가항천국 제공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4 + 3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