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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중 이산화질소, 흡연만큼 유산 확률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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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중 이산화질소, 흡연만큼 유산 확률 높인다

2019.01.13 19:25
미세먼지가 자욱한 서울의 모습. - 위키미디어
미세먼지가 자욱한 서울의 모습. - 위키미디어

자동차나 공장 매연을 통해 배출돼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물질인 이산화질소(NO₂)가 그 자체로 흡연만큼 임신부의 유산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슈 풀러 미국 유타대 응급진료학과 교수팀은 미국 유타 주의 솔트레이크시티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2007∼2015년 사이 유산으로 응급실을 찾은 여성 1300여 명의 진료기록과 대기 질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드러났다고 국제학술지 ‘생식과 불임’ 11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의 분석 결과 유산과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 요인은 유산 전 7일 간의 이산화질소 농도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산화질소 농도가 ㎥당 20㎍(마이크로그램·1㎍은 100만분의 1g) 높아질 때마다 유산 위험성이 16% 증가한 것이다. 풀러 교수는 “이는 흡연이 임신 초기 3개월간 유산에 미치는 영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산화질소 같은 질소산화물은 고온 연소시 대기중 질소 일부가 산소와 반응하면서 생성된다. 자동차 배기가스는 가장 주된 배출원이다.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단기 노출 영향을 중점적으로 분석한 이번 연구 결과에서는 미세먼지 농도 자체는 유산과 크게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노출될 경우에는 미세먼지 역시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유타 주의 이산화질소 농도는 런던, 파리와 비슷하고 한국보다는 훨씬 낮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연평균 이산화질소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이다. 2016년 기준으로 2위는 인천, 공동 3위는 울산과 세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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