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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수도권에 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첫 3일 연속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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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수도권에 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첫 3일 연속 발령

2019.01.14 18:08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4일 오후 부산 황령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4일 오후 부산 황령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 연합뉴스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또는 ‘매우 나쁨’ 수준으로 극심한 가운데, 정부가 15일에도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기로 했다. 13, 14일에 이어 15일까지 3일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건 이 제도가 도입된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환경부는 14일 오후 5시 4분경 “수도권 내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노후 경유차 서울 운행 단속). 마스크 착용 등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긴급 발송했다. 현행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서울, 인천, 경기 중 2개 이상의 권역에서 당일(오전 12시~오후 4시) 또는 익일(24시간)의 평균 농도가 ㎥당 50㎍(PM2.5 기준)를 초과할 경우 발령된다.

 

14일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16시간의 PM2.5 평균 농도는 서울이 ㎥당 120㎍, 경기가 ㎥당 116㎍, 인천이 ㎥당 100㎍로 모두 기준치(㎥당 50㎍)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PM2.5 농도가 ㎥당 248㎍까지 치솟았다.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제주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 전체의 일평균 PM2.5 농도도 ㎥당 49~122㎍로 모두 환경기준(㎥당 35㎍)을 큰 폭으로 초과했다. 17곳 가운데 11곳이 ‘매우나쁨’(㎥당 76㎍ 이상), 나머지 6곳도 ‘나쁨’(㎥당 36㎍ 이상) 상태다.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오후 5시 기준 PM2.5 농도가 1시간 평균 ㎥당 151㎍로 확인됐다. 경기(149㎍)와 인천(126㎍), 세종(125㎍), 충남(124㎍)이 뒤를 이었다.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는 대기 정체에 따라 더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중국 북부지방에 자리한 고기압 영향권에 한반도가 들어가면서 대기가 계속 정체됐고, 중국 등 외부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함께 국내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축적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대기 정체는 오후에도 해소되지 않고 있어 14일 저녁까지 미세먼지가 전국적으로 ‘나쁨’과 ‘매우 나쁨’의 고농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외 다른 지역에서도 15일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 14일에도 부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북 등 7곳에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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