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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커피 못마신다…야생커피종 60% 멸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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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17일 17:33 프린트하기

현대인이 즐겨마시는 커피를 기후변화로 인해 가까운 미래에는 마시지 못할지도 모른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연구원은 기후변화에 대한 시급한 대처를 촉구했다.-게티이미지뱅크
현대인이 즐겨마시는 커피를 기후변화로 인해 가까운 미래에는 마시지 못할지도 모른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연구원은 기후변화에 대한 시급한 대처를 촉구했다.-게티이미지뱅크

지구 온도 상승으로 인해 야생 커피 종의 60%가 멸종위기에 처해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론 데이비스 영국 큐 왕립식물원 수석연구원 연구진은 기후변화로 전세계 야생 커피 124종 중 75종이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16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아프리카 지역의 숲들을 조사해 야생 커피콩 표본을 수집했다. 그런 다음 수집한 커피 콩의 온도와 질병 저항성과 가뭄 내성과 같은 특성들을 분류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약 124종 중 75종이 멸종위험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만든 생물다양성 위험 척도에 따르면 75종 중 13종은 심각위험종, 40종은 멸종위험종, 22종은 취약종으로 분류됐다. 


커피 콩은 온도에 극도로 민감하다. 커피 콩은 고원지대에서만 자라고 섭씨 30도를 넘으면 커피나무의 잎이 떨어진다. 대부분의 커피 종은 아프리카 지역의 숲에서 발견된다. 

 

연구진은 지구온난화로 지속적으로 기온이 상승할 2038년에는 커피 생산량이 현재보다 40~50%가량 줄어들 것이라 예측했다. 또 2040년이 되면 전세계 커피 생산량의 약 90%를 차지하는 아라비카와 로부스타가 멸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진은 기후변화 이외에도 군락지 파괴, 해충, 수목병과 같은 요인도 커피콩의 생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국립과학원과 호주기후학회도 비슷한 연구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국립과학원은 지난 2017년 커피가 사라질 위험에 있다고 경고했다. 2050년까지 현재 커피를 키우는 땅의 절반 이상이 사라질 것이라 예측했다. 평균 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하게 되면 중남미 커피 생산량이 88%까지 줄어들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2017년에 발표된 호주 기후학회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80년엔 기후변화로 인해 야생 커피가 멸종에 이른다.


연구진은 “커피종의 다양성을 유지해야한다”며 “기후변화, 해충, 질병에 저항성을 가진 커피 종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 수석연구원은 “커피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야생 커피 종을 보호해야한다”며 “커피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열대 기후를 가진 아프리카 지역의 나라들을 위한 시급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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