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태풍 예상진로 발표간격 '24시간→ 12시간'…홈페이지 '워룸' 형태로 개편

통합검색

태풍 예상진로 발표간격 '24시간→ 12시간'…홈페이지 '워룸' 형태로 개편

2019.01.17 17:15
 

24시간 간격으로 시행하던 태풍 진로 예측이 올해부터 12시간 간격으로 줄어든다. 올 7월부터는 규모 2.0 미만의 미소지진 정보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규모 3.5 이상의 지진인 경우 단층운동 분석정보도 추가로 제공된다. 위험기상과 재난정보 현황을 국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이른바 워룸의 현황판 식으로 개편한다. 
 
기상청은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올해 국민 안전과 관련된 태풍과 집중호우, 폭염과 같은 위험기상 정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강풍이 실제 나타나는 영역과 태풍 위험영역, 최근접 거리, 이동 속도, 강도 변화 등 부가정보를 제공하고 24시간 간격으로 발표하던 태풍 예상 진로를 12시간 간격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우리동네 레이더 날씨 알리미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 위치를 기준으로 10분마다 최대 2시간 뒤까지 호우와 눈, 낙뢰 등 위험기상을 알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상관측 정보와 레이더 관측자료, 수치 모델 자료를 이용해 우박과 눈, 비 등 강수 유형에 대한 실황 영상도 제공키로 했다. 관심과 주의 경계, 심각 등 폭염 위험 수준에 따라 발생하는 피해 상황과 행동요령을 제공하는 폭염영향예보 서비스도 6월부터 시작한다.

 

기상예보 서비스도 국민의 편의에 맞게 확대 개편한다. 지난해 12월 발사된 천리안위성2A호 영상을 활용해 해상안개를 산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여객선 항만을 중심으로 관측망을 보강해 잦은 해난 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출항 전 스마트폰으로, 근해에선 내비게이션으로, 연근해는 무선 단파방송으로, 먼바다에서는 천리안위성 2A호를 활용해 가까운 바다부터 먼바다까지 촘촘한 기상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도로 폐쇄회로(CC)TV 카메라 영상과 기상관측 자료를 통합해 눈이나 비가 오거나 안개가 꼈을 때 도로 위험을 알리는 고속도로 실시간 위험기상 서비스도 지난해 영동고속도로에서 시작한 데 이어 올해는 서해안과 경부·중부·호남 고속도로로 확대한다. 항공 이용객이 급격한 기상변화에 따라 항공편 이착륙 여부를 확인하도록 공항별 저시정 정보와 윈드시어(급변풍) 정보를 방송사에 공개하기로 했다. 


폭염과 한파 등 국민 관심이 높은 기간에는 기후 이슈 분석정보를 집중적으로 전달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예보와 함께 해당 기간에 대한 최근 수년간의 기후통계, 발표된 예보에 대한 해설서 등 부가정보 제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상청은 지진재해에 대한 정보 제공도 확대하기로 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정보가 입력된 위치에 지진파 중 직접적 피해를 주는 S파(횡파)가 도달할 때까지 예측시간과 예상되는 지진동 세기(진도), 진동전파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현재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지만 7월부터는 2.0 미만의 미소지진 정보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실제 지진 피해를 주는 규모 3.5 이상의 지진은 단층운동 분석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그간 한반도 지질구조 특성을 반영하지 못해 분석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지진 규모식도 7월 새롭게 적용된다. 지진 규모씩이란 지진이 일어났을 때 지진 규모를 산출하는 공식이다. 기상청은 그간 일본 기상청과 미국지질조사국(USGS) 등 해외 지진분석기관과 다른 지진 규모를 내놓으면서 자주 논란에 휩싸였다.  올해 1월 현재 행정안전부와 산림청, 지자체 등 26개 기관이 운영하는 30개 재난대응시스템과 연결된 기상청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의 연계도 더 확대된다. 


기상청은 기상실황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기상 레이더 영상 자료와 위치기반서비스(GIS) 기반 영상 그래픽을 전면에 배치하는 등 홈페이지를 마치 워룸처럼 꾸미기로 했다. 워룸은 전쟁시 군통수권자와 핵심참모들이 모여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작전을 협의하는 곳으로 기업경영의 전략회의실 또는 위기상황실을 뜻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TV나 라디오 등 방송을 통해 국민에게 전달되는 기상정보에 상세한 설명과 예보 근거, 앞으로의 예상 시나리오 등을 추가로 담아 기상 상황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정확한 기상정보로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3 + 9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