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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9000년 전 북극 해빙 감소, 북반구 기후변화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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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21일 11:16 프린트하기

홀로세 중기 연평균 하층 대기온도 변화. 북극의 해빙 감소에 의한 온도 변화(a) 와 태양복사량의 차이에 따른 온도 변화(b).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홀로세 중기 연평균 하층 대기온도 변화. 북극의 해빙 감소에 의한 온도 변화(a) 와 태양복사량의 차이에 따른 온도 변화(b).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약 5000~9000년 전 홀로세 중기 북극 해빙이 줄어들 때 북반구 기후 변화를 분석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지금도 진행중인 북극 해빙 감소가 미래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박효석 국토지질연구본부 박사 연구팀이 기후시스템의 민감도를 예측할 수 있는 홀로세 중기 기후변화 모델 연구를 통해 북극 해빙 감소가 북반구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 논문은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홀로세 초중기 북반구 여름 태양복사량은 지금보다 약 5~10% 강했고 덥고 비가 많이 왔다. 이 시기에는 사하라사막이 초원이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이는 물로 가득찬 호수와 다양한 식물이 존재했던 지질학적 증거들을 토대로 한 연구결과다. 

박효석 박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박효석 박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박효석 박사 연구팀은 홀로세 당시 지금보다 약 5~10% 강한 햇빛이 북극 해빙을 많이 녹인 사실에 주목해 ‘홀로세 중기 북극의 해빙 감소가 북반구 기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최신 기후모델을 이용,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위해 '최근 기후 시뮬레이션', '홀로세 중기 시뮬레이션', '북극 해빙이 1950년대에 고정된 홀로세 중기 시뮬레이션'이라는 3가지 시뮬레이션 분석을 수행했다.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북극 해빙 감소가 북태평양과 북아메리카지역 연평균 온도를 0.5~1도 정도 상승시키며 유라시아 대륙 일부 지역 온도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홀로세 중기 유럽 온난화는 여름철 태양복사량 증가로 설명됐고, 북태평양과 북아메리카 대륙 온난화는 북극 해빙 감소의 결과로 분석됐다. 

 

연구논문의 제1저자인 박효석 박사는 “북극 해빙 감소는 홀로세 초중기 북반구 중고위도 기후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됐다”며 “고기후 등 기후복원 연구를 통해 대규모 기후변화 양상을 밝혀내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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