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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44년간 척추동물 60%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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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23일 14:45 프린트하기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환경운동가이자 자연 다큐멘터리 감독인 영국 동물학자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오른쪽)이 영국 윌리엄 왕자와 대담을 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 제공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환경운동가이자 자연 다큐멘터리 감독인 영국 동물학자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오른쪽)이 영국 윌리엄 왕자와 대담을 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 제공

최근 44년간 척추동물의 60%가 사라지는 등 생물다양성의 붕괴가 세계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달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는 생물 다양성 감소를 지구를 위협할 심각한 문제로 지목하고 이에 관한 국제적 공조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마르코 람베르티니 세계자연기금(WWF) 사무총장은 21일 WEF를 통해 발표한 기고문에서 “다른 환경 의제에 비해 생물다양성 문제는 해결을 위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우려했다. 람베르티니 사무총장은 생물다양성 문제가 긴급한 상황이라며 해양에서 일어나는 생태계 파괴를 지적했다.

 

그는 “이미 기후변화로 해양의 온도와 산성도가 급격히 높아지며 산호초가 떼죽음을 당하고 1분마다 트럭 한 대 분량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버려진다”며 “해양생물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람베르티니 사무총장은 "WWF가 2018년 낸 '살아있는 행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상의 척추동물 종별 개체수가 1970년부터 2014년 사이 60% 감소했다"며 “지상은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WEF가 앞서 이달 17일 공개한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에 따르면 생물다양성 위기는 세계를 위협할 총 30가지 문제 중 위험성에서는 자연재해 다음인  6위, 시급성에선 난민 문제 다음인 8위로 떠올랐다. 보고서는 “생물다양성의 위기는 인간의 건강과 사회경제 발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행복과 생산성, 심지어는 안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짚었다. 

 

크리스티나 팔머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총장도 기고에서 세계 각국이 더 강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 14차 CBD 당사국 총회에서 ‘샤름 엘 세이크 선언문’이 채택됐지만 여전히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선언문에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이해당사자들의 활동 기반을 강화하며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현재의 세계적 노력을 지도화하자는 목표가 담겼다. 팔머 사무총장은 “내년 베이징에서 열릴 15차 CBD 당사국 총회에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2030년까지의 목표를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운동가이자 자연 다큐멘터리 감독인 영국의 저명한 동물학자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도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애튼버러 경은 이번에 세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 개인에게 WEF가 수여하는 ‘크리스탈 상’을 받았다. 22일 WEF에서 열린 영국 윌리엄 왕자와의 인터뷰에서 애튼버러 경은 생물다양성을 비롯한 환경 문제에 대해 “당면한 문제는 과장하기조차 어렵다”며 “생태계 파괴를 위한 우리의 행동이 너무 광범위해 우리는 우리가 인지하지도 못한 채 생태계를 멸종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2019 WEF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

2019 WEF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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