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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화질로 본 ‘울티마 툴레', 표면에 지름 0.7㎞ 구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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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28일 11:33 프린트하기

해왕성 너머 태양계 외곽 카이퍼벨트의 소천체인 울티마 툴레(2014 MU69)의 새로운 고화질 영상이 24일(현지 시간) 공개됐다. 최근접지점에 접근하기 7분 전 6700㎞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한 모습이다. -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해왕성 너머 태양계 외곽 카이퍼벨트의 소천체인 울티마 툴레(2014 MU69)의 새로운 고화질 영상이 24일(현지 시간) 공개됐다. 최근접지점에 접근하기 7분 전 6700㎞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한 모습이다. - 미국항공우주국 제공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무인 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가 올해 1월 1일 태양계 외곽 카이퍼벨트를 통과하며 촬영한 소천체 ‘울티마 툴레(2014 MU69)’의 HD급 고화질 영상을 24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울티마 툴레는 인류가 탐사한 최초의 카이퍼벨트천체로, '울티마'와 '툴레'라는 두 천체가 충돌해 맞붙은 형태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그동안 공개된 울티마 툴레의 영상 가운데 화질이 가장 좋다. 이는 뉴호라이즌스호가 ‘멀티컬러 광학영상 카메라(MVIC)’를 이용해 이달 1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12시 26분경 6700㎞ 떨어진 거리에서 울티마 툴레를 촬영한 것이다. NASA는 “최근접지점(3500㎞ 거리)에 접근하기 불과 7분 전에 촬영된 것”이라며 “뉴호라이즌스호의 데이터 메모리에 저장돼 있다가 이달 18~19일 사이 지상으로 전송됐다”고 밝혔다.

 

고화질 영상 덕분에 NASA 연구진은 직경이 최대 0.7㎞에 이르는 크고작은 구덩이 등 울티마 툴레의 지형적인 세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또 영상에 나타난 명암 정보는 45억 년 전 태양계가 형성되는 동안 울티마와 툴레가 어떻게 한 몸으로 붙을 수 있었는지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명암을 통해 구성 성분 차이를 밝힐 수 있기 때문이다.

 

앨런 스턴 미국 볼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새로 전송받은 이미지에서는 울티마와 툴레의 지질학적 특성 차이도 분명히 볼 수 있다”며 “다음달에는 최근접지점에서 촬영해 더 높은 해상도를 가진 영상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지구를 떠난 뉴호라이즌스호는 현재 지구에서 66억4000만 ㎞ 거리에 있으며, 시속 5만700㎞ 이상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이 같은 먼 거리에서 오는 전파 신호는 우주선에서 전송된 뒤 6시간 9분 후에 지구에 도달한다. 때문에 고화질 영상을 보내는 데는 한 달 이상이 소요된다.

 

해왕성 너머 카이퍼벨트에서 태양 주위를 295년에 한 바퀴씩 도는 울티마 툴레는 지구에서 약 65억 ㎞ 떨어져 있다. 인류가 탐사선을 보낸 천체 중 지구에서 가장 멀다. 카이퍼벨트는 지구, 화성 같은 태양계 행성이 형성되고 남은 암석과 얼음 덩어리들로 이뤄져 있다. 울티마 툴레 분석을 통해 원시 상태의 태양계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송경은 기자

kyunge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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