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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해체 등 원자력기술 신규R&D에 127억...원자로는 포함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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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해체 등 원자력기술 신규R&D에 127억...원자로는 포함 안 돼

2019.01.30 13:46
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습식저장소(수조). 현재까지 누적된 사용후핵연료는 1만5000t에 이른다. -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습식저장소(수조). 현재까지 누적된 사용후핵연료는 1만5000t에 이른다. -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원자력 안전과 융복합 기술 개발, 방사선 기술 사업화에 올해 127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관련 사업 추진계획을 30일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2017년 12월 수립된 미래원자력기술 발전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신규사업에 대한 것으로, 주로 안전과 폐기물, 방사선 등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차세대 원전 등 원자로와 직접 관련된 연구는 이번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투자는 크게 세 분야로 나뉘어 이뤄진다. 원자력 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방사성폐기물 관리와 원전 안전운전, 제염 및 해체를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해 실시간 감시하고 사고를 예측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하는 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2019~2022년 4년에 걸쳐 총 416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며, 올해는 26억 원이 지원된다. 

 

원자력 분야에서 파생된 기술을 해양 탐사선이나 우주 환경에서 활용하는 등 발전 이외의 분야로 확산시키는 융복합 기술 개발에 27억 6000만 원이 투입된다. 이 분야는 특히 우주나 해저 등 극한 한경에서 작동하는 초소형 기기를 개발하는 등 도전적인 과제를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자나 연구그룹이 직접 주제를 정해 제안하는 상향식 과제 공모를 통해 기초연구를 지원할 계획도 나왔다. 신진, 중견, 리더 등 연구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지원할 수 있으며, 분야나 기관에 구애받지 않고 연구그룹을 이뤄 신청할 수도 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7년간 455억 원이 투자되며, 올해는 32억 7000만 원이 지원된다. 이 과제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과기정통부의 2019년 기초연구사업 우수연구 과제와는 별개의 과제다. 김종철 과기정통부 원자력연구개발과 사무관은 “20~30개 정도의 과제가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31일 공고가 나갈 예정”이라며 “원자력뿐만 아니라 관련된 기계, 화학 등 인접 분야 연구자들이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사선 기술 분야에서는 지난해 큰 사회 문제가 됐던 생활 방사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라돈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생활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며 방사선 차폐 소재 등을 개발하는 데 올해 11억 원이 투자된다. 방사선 연구 시설 등 인프라를 중소기업이 활용하게 하고, 컨설팅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는 연구과제에 30억 원이 투자된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안전, 해체, 융복합연구, 방사선기술 분야 등 미래원자력기술 지원을 강화해 원자력 및 방사선과 융합된 혁신성장 동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세대 원전 등 발전 분야에 관련된 신규사업은 이번 계획에 없다. 김 사무관은 “올해 원전 분야에서 추가될 신규 사업 과제는 없다”며 “비록 원자로 R&D는 이번에 없지만, 파이로프로세스 등 기존에 지속되던 연구는 예정대로 2020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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