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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온’ 과기정보의 길라잡이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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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2월 01일 03:00 프린트하기

최희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이 1월 2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본보와 만나 ‘사이언스온(ScienceON)’의 취지와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송경은 기자 kyungeun@donga.com
최희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이 1월 2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본보와 만나 ‘사이언스온(ScienceON)’의 취지와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송경은 기자 kyungeun@donga.com

“국가 차원에서 슈퍼컴퓨터와 연구 데이터 공유 플랫폼 같은 다양한 과학기술정보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정작 연구자들이 몰라서 못 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뿔뿔이 흩어져 있던 서비스들을 하나로 통합한 ‘사이언스온(ScienceON)’은 데이터 기반 연구의 새 장을 열 것입니다.”

 

최희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KISTI 사이언스온 서비스 오픈식’에서 “구글, 네이버가 정보의 대양(大洋)이라고 한다면 과학기술정보 포털 사이언스온은 전문가에 의해 검증된 과학기술정보의 바다이자 길라잡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이언스온은 KISTI가 그동안 구축해온 39개 과학기술정보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 연계한 지능형 웹 서비스다. 논문, 특허, 보고서 등 1억3000만 건 이상의 국가 연구개발(R&D) 성과물을 제공하는 ‘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NDSL)’, 정부 R&D 사업 현황과 연구 데이터를 공유하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빅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크레오넷)’, 미래 유망기술 발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신기술 정보 포털 ‘미리안(Mirian)’ 등을 합쳤다. 사이언스온 이름의 ‘온’은 항상 꺼지지 않는다는 뜻의 ‘ON’이자 누구나 누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우리말 ‘온’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존에 제공하던 여러 서비스를 단순히 모아놓는 데 그친 것은 아니다. 최 원장은 “연구자의 관심사와 목적에 맞는 정보를 찾아 주는 것은 물론이고 해당 정보와 관련해 활용할 수 있는 슈퍼컴퓨팅 서비스, 분석 도구 등 인프라를 단계별로 추천, 연결해 준다”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음 단계로 차근차근 넘어가면서 더 넓은 과학기술 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KISTI가 2만5000여 건에 달하는 사용자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을 훈련시킨 결과다. 지식 하나를 얻으러 들어 왔다가 열을 얻어갈 수 있는 구조라는 게 최 원장의 설명이다.

 

최 원장은 사이언스온이 앞으로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에 소속된 연구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누구와 협업해 어떤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산학연 연구자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다”며 “다양한 지식 인프라를 활용한 융합 연구가 활성화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에는 천문 관측, 유전체(게놈) 분석 빅데이터를 크라우드 방식으로 해석하고 처리하는 시민과학 플랫폼도 신설할 예정이다.


사이언스온은 최 원장이 오래도록 꿈꿔온 숙원사업이다. 그는 “15년전 첫 직장이었던 KIST에 돌아와 추진했던 일중 하나가 NDSL과 yesKISTI등 정보부문의 서비스를 통합하는 것이었는데, 당시 진정한 과학기술정보 생태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보와 서비스의 흐름에 막힘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최 원장은 “과학기술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연구 과정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분석, 공유해 시너지를 내며 논문과 특허가 기업에 의해 활발히 활용되는 선순환 체계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경은 기자

kyunge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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