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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운동 해도 심장엔 대체로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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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2월 01일 11:36 프린트하기

텍사스 주립대 연구팀, 미국 의사협회 저널에 보고서

 

대관령 알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평창=연합뉴스

흔히 운동은 질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한다.

 

하지만 운동을 열심히 하다가 갑자기 심부전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운동을 좋아하는 중장년 남성 가운덴 어느 정도 운동 강도가 적절한지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미국 텍사스 주립대 의대의 벤저민 레빈 교수팀이 그 해답이 될 만한 연구 보고서를 30일(현지시간) 미국 의사협회 저널 '심장병학(JAMA Cardiology)' 최근호에 발표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해도 대체로 안전하다는 것이다.

 

스포츠 심장병 학자인 레빈 교수는 이 대학의 '운동·환경 의학 연구소(Institute for Exercise and Environmental Medicine)' 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레빈 교수팀은 '쿠퍼 센터 추적 연구(CCLS; Cooper Center Longitudinal Study)'에 등록된 남성 2만1천758명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했다.

 

레빈 교수는 "우리 몸에 어떤 운동이 이로운지가 아니라, 어떤 극단적 운동이 해로운지가 관건"이라면서 "우리가 알아낸 사실은 강도 높은 운동이 안전하며, 심지어 관상동맥 칼슘 수치가 높은 사람이 강도 높은 운동을 해도 안전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강도 운동(High-volume, high-intensity exercise)'을 하면 심장에 해로울 수 있다는 일반의 우려와 배치되는 것일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고강도 운동'은, 한 시간에 10Km를 달리는 속도로 매주 5~6시간 운동한다는 뜻이다. '고강도 운동'을 했다는 그룹의 평균 운동 시간은 매주 8시간이었다.

 

연령은 만 40세부터 80세까지 분포했지만, 중년이 주류였고 대체로 건강한 상태였다. 즐기는 운동으론 달리기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사이클, 수영, 노 젓기 등도 일부 있었다.

 

의사들은 '관상동맥 칼슘 스캔(Coronary calcium scan)' 결과를 보고, 현재 심장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환자가 장차 심부전을 일으킬 위험을 예측해 '고·중·저' 3개 위험군으로 분류한다.

 

관상동맥 칼슘은 '죽상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을 추적하는 발자국과 같다. 관상동맥에 혈전이 쌓여 심부전이나 뇌졸중을 일으키는 증상인데, 심장에서 관상동맥 칼슘이 검출되면 혈관이 막히는 과정이 시작됐다는 의미다.

 

그런데 이번 연구의 핵심은 관상동맥 칼슘 수치가 높더라도, 고강도 운동을 하는 사람이 심장혈관이나 다른 원인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을 높이지는 않는다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런 결론에도 불구하고 레빈 교수는 "마라톤 훈련을 시작할 땐 운동의 양과 강도를 천천히 단계적으로 높여가는 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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