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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학부생, 네발로 가다 뱀처럼 기는 로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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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학부생, 네발로 가다 뱀처럼 기는 로봇 개발

2019.02.11 16:59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KRoC)′에서 뱀을 모사한 ′4족 보행로봇′을 개발해 학부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기초학부 송진혁(오른쪽 위), 김예승(오른쪽 아래), 김민송(왼쪽 아래) 학생과 윤동원 로봇공학전공 교수. DGIST 제공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KRoC)'에서 뱀을 모사한 '4족 보행로봇'을 개발해 학부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기초학부 송진혁, 김예승, 김민송 학생과 윤동원 로봇공학전공 교수(뒷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DGIST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기초학부 학부생들이 뱀을 따라한 4족 보행로봇을 개발해 국내 로봇 학술대회에서 학부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DGIST는 기초학부 김성현, 김예승, 김민송, 송진혁 학생 연구팀이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KRoC)’에서 ‘뱀의 구동원리를 이용한 4족 보행로봇 개발’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학부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로봇학회가 주최한 이번 KRoC에는 일반부와 학부생 315개팀이 참여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뱀의 배 비늘은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마찰력이 달라 이를 이용해 몸을 움츠렸다 펴면서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웨이브 움직임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거나 옆으로도 미끄러지듯 갈 수 있다. 연구팀은 이에 착안해 다리에 뱀처럼 움직이게 할 발판과 부속을 가진 4족 보행 로봇을 제작했다.

 

연구팀이 만든 4족 보행 로봇은 평소에는 다른 4족 보행 로봇처럼 네 다리로 걷다가 가구 아래 좁은 틈새같은 장애물을 만나면 납작 엎드려 꼬물꼬물 기어가게 된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기존 4족 보행 로봇이 통과할 수 없는 장애물을 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이 뱀처럼 기어가게 하기 위해 뱀의 움직임을 분석해 다리가 마치 뱀처럼 움직임을 갖도록 했다. 로봇은 다리의 움직임을 이용해 제자리서 회전하거나 앞으로 기어나가는 등 다양한 동작을 수행했다.

 

연구결과는 지난해 진행된 학부생 공동 연구 프로젝트(UGRP)에서 나왔다. UGRP는 DGIST 기초학부 3학년 이상 학생들이 팀을 짜 융복합연구를 수행해보는 교과과정으로 2016년부터 시행됐다. 연구팀은 생물학과 공학이 융합된 연구를 통해 뱀을 모사한 형태의 로봇을 제작할 수 있었다.

 

연구팀을 지도한 윤동원 DGIST 로봇공학전공 교수는 “동물의 운동을 모사한 로봇 개발에 관심을 가진 학부생들과 함께 회의하며 흥미로운 움직임을 보이는 뱀을 로봇 연구 주제로 선정했다”며 “학과 없이 공부하는 학생들이 공학과 생물학을 융합한 연구를 수행하며 관련 지식과 이해도를 넓힌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성현 학부생은 “지난 1년간 팀원들, 윤 교수님과 함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배운 많은 것들로 이번에 우수한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이번 연구 주제를 업그레이드시켜 고성능 로봇을 개발하는 과학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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