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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진 "지방 없으면 운동효과도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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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진 "지방 없으면 운동효과도 無"

2019.02.17 07:00
공식 비만인 트럼프, 비만해서 운동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동아일보DB 제공
공식 '비만인' 트럼프, 비만해서 운동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동아일보DB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체 검사서가 14일 공개됐다. 신장 190cm, 체중 110kg,체질량지수(BMI) 30.4의 수치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비만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션 콘리 백악관 공식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니 최근 그 통념이 깨지고 있다. 비만이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계속 발표되고 있다. 이번엔 비만의 원인으로 여겨졌던 지방이 없으면 운동효과를 얻을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리 굿이어 미국 하버대 의대 교수 연구팀은 지방 세포가 운동으로 자극을 받으면 포도당 내성을 높이고 혈중 지방 수치를 낮추는 단백질이 혈액으로 분비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신진대사’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지방 세포는 아디포카인이라는 단백질을 분비한다. 지방 세포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아디포카인의 양이 늘어나고 이는 신진대사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 아디포카인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 또한 증가한다. 


연구팀은 그 중 신진대사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전환 성장인자 베타 2(TGF-beta 2)’ 단백질을 찾아냈다. 실험쥐를 대상으로 운동을 하기 전 후 분비되는 단백질을 조사한 결과, TGF-beta 2는 아디포카인 단백질의 일종으로 운동 후 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혈류에 섞여 포도당 내성을 높이고 혈중 지질 수치를 낮추고 운동할 때 근육에서 생기는 젖산이 TGF-beta 2 단백질의 분비를 촉진하는 것이 밝혀졌다. 이런 결과는 지방이 신진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상식과 달리 운동으로 인한 신진대사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지방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굿이어 교수는 “지방은 실제로 운동 효과를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운동 그 자체와 운동의 신진대사 효과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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