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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인식 AI 예술작품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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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인식 AI 예술작품이 되다

2019.02.19 17:33

 

사람들이 '실존과 비실존의 경계 1'에서 AI를 대상으로 직접 그린 얼굴과 진짜 사람 얼굴을 속이는 체험하고 있다. AI가 유추한 성별과 나이가 화면에 보인다
한국기계연구원을 찾은 관람객들이 '실존과 비실존의 경계 1'라는 작품을 통해 AI를 상대로 직접 그린 얼굴과 진짜 사람 얼굴을 구분하는 체혐을 진행하고 있다. 화면속 얼굴 위에는 AI가 유추한 성별과 나이가 보인다.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한국기계연구원은 19일 대전 유성 기계연 홍보관에서 인공지능(AI)과 예술이 합쳐진 체험형 작품 두 점을 전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작품은 과학자와 예술가의 협업을 시도한 프로젝트인 ‘아티언스 대전 2018’에서 전시했던 작품 중 AI 관련 연구와 관련성이 높은 작품들이다.


한형석 기계연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 책임연구원과 조융희 작가가 함께 제작한 ‘실존과 비실존의 경계1’는 AI 데이터 처리장치를 이용해 관객의 성별과 나이를 유추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AI가 얼굴을 인식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작품이다. 관객이 존재하는 실재와 AI가 처리하는 가상세계를 구분하는 상황을 연출한다.


관객이 참여해 완성하는 참여형 작품인 '조합되는 군상'도 한편에 전시됐다. 이 작품은 관객이 디스플레이 앞에 준비된 재료로 직접 얼굴을 만들어 보여주면 AI가 데이터 처리를 거쳐 얼굴을 인식한다. 이때 AI가 얼굴로 인식한 그림을 캔버스 위에 모은 것이다. 

 

작품에 설치된 AI는 눈을 세 개로 표현하거나 얼굴 중앙에 귀를 붙여도 정상적인 얼굴로 인식했다. 조 작가는 “관객은 가상의 인물을 만들고 AI를 속이면서 허술한 지점을 들춰내는 체험을 하게 된다”며 “이 과정에서 시지각의 오류와 인식을 화두로 관객이 한 걸음 떨어져서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는 경험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 책임연구원은 “예술 작품과 과학을 결합한 아티언스(아트와 사이언스 붙임 말)를 진행하며 예술과 과학의 공통점에 놀라기도 하고 때로는 차이점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예술가와 AI를 적용하기 위해 협업하면서 AI를 기계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 창의적으로 접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I가 얼굴로 인식한 그림을 캔버스 위에 모았다. 기계연 제공
AI가 얼굴로 인식한 그림을 캔버스 위에 모았다. 기계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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