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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로 읽는 과학] 연구팀 규모에 따라 연구결과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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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로 읽는 과학] 연구팀 규모에 따라 연구결과도 다르다.

2019.02.23 09:00
네이처 제공
네이처 제공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초록빛 바다를 유영하고 있는 여러 상어와 셀 수도 없을 만큼 함께 뭉쳐 있는 물고기의 모습을 표지에 실었다. 상어는 각자 혼자서 바다를 유영하지만 물고기는 뭉쳐서 함께 이동한다.


연구의 생태계도 이와 비슷하다. 두 가지 접근법이 존재한다. 상어처럼 개인적으로 소규모로 운영되는 연구팀이 있는 반면 물고기처럼 함께 뭉쳐서 운영되는 연구팀이 있다. 최근 들어 많은 과학 기술 분야에서 대규모 협력 연구팀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접근 방식은 다른 방법으로는 실현하기 어려운 과학적 발전을 이끈다. 하지만 소규모 연구팀에 비해 대규모 연구팀이 어떻게 운영되야 하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존재한다.


제임스 에반스 미국 시카고대 사회학과 교수 연구팀은 대규모 연구팀과 소규모 연구팀 간의 차이를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1954~2012년까지 약 6500만건의 논문, 특허, 소프트웨어 제품을 분석했다. 그런 다음 어느 정도 범위 까지를 새로운 방향 또는 개선으로 간주하는지 평가했다. 


연구팀은 한 마리의 상어로 표현되는 소규모 연구팀이 과학기술계에 새로운 생각, 디자인, 접근을 가져올 확률이 대규모 연구팀보다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뭉쳐 있는 작은 물고기로 대변되는 대규모 연구팀은 교육을 같이 받았던 확률이 높았으며 기존의 발견들을 통합하고 강화시키는 확률이 높았다. 또 대규모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는 최근 진행됐던 유명한 연구의 후속인 경우가 많았다. 반면 소규모 연구팀은 과거에 진행됐던 연구를 더 깊게 파고드는 성향이 짙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런 차이점이 연구의 가치를 뜻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에반스 교수는 “혁신을 유지하고 건강하고 번성하는 과학기술 생태계를 위해선 두 가지 연구 접근법 모두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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