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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기술로 휘어진 코뼈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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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2월 25일 14:32 프린트하기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김성원·김도현 교수, 부천성모병원 황세환 교수.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김성원·김도현 교수, 부천성모병원 황세환 교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성원, 김도현 이비인후과 교수와 부천성모병원 황세환 이비인후과 교수팀은 사람 연골의 특성과 유사하고 생체 적합성이 뛰어난 3D 프린팅 지지체로 휘어진 코 연골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술을 학계에 보고했다. 

 

사람의 코 중앙에 수직으로 위치해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칸막이인 비중격은 대부분 약간씩 한쪽으로 휘어져 있다. 하지만 휘어짐이 심각하면 코막힘, 수면장애 등 질환이 동반된다(비중격 만곡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5만 명이 넘는 사람이 비중격 만곡증으로 수술 받았다. 

 

연구팀은 2016년 7월 1일부터 2017년 6월 30일까지 서울성모병원과 부천성모병원에 비중격 만곡증으로 코의 외형적 변형까지 진행된 비중격 미단(끝부분) 만곡 환자 20명을 비중격 교정술로 치료했다. 20명의 환자는 18~74세이고, 80%(16명)가 남자였으며, 코증상 평가(Nasal Obstruction Symptom Evaluation scores) 점수가 20점이 넘는 지속적인 코막힘 환자였다. 

 

연구팀은 수술로 휘어진 비중격을 교정한 후, 끝에 부목으로 삽입해 지지할 인공 보형물을 3D 프린터로 제작했다. 기존 실험들을 통해 연골의 특성과 유사한 특성을 갖도록 제작했으며 생체 적합성이 극대화될 수 있게 분해되는 폴리카프로락톤(PCL, Polycaprolactone)을 원료로 프린팅했다.

 

김도현 교수는 “비중격 미단 교정은 자가 연골로 치료가 어려워 다양한 소재의 인공 지지체를 사용했지만 너무 두꺼워 코를 좁게 만들거나, 생적합성이 떨어져 수술 후 이물반응으로 염증이 생기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결과 3D 프린팅한 재료는 얇으면서도 강도가 적당할 뿐 아니라 수술 후 코 안에서도 생적합성이 훌륭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회지-이비인후과’ 2018년 12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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