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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건축물 에너지 성능 진단해 새어나가는 에너지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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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건축물 에너지 성능 진단해 새어나가는 에너지 막는다

2019.02.26 13:50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노후 건축물 에너지 성능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에너지연 제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노후 건축물 에너지 성능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에너지연 제공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진단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노후 건축물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에 시범 적용해 기술검증도 마쳤다. 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개선해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에너지저장시스템(ESS)연구실은 현장에서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측정하는 장비를 개발하고, 측정값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에너지 스코프’, ‘에코하우스 플러스’ 앱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2030년 온실가스 로드맵을 보면, 건물 부문은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가장 높은 감축률인 32.7%를 감축해야 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에너지 낭비가 많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반드시 향상시켜야 한다. 문제는 노후 건축물은 에너지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도면이 없는 경우가 많아 개선 계획을 수립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노후 건축믈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현재 에너지 성능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했다.

 

에너지ICT·ESS연구실은 에너지 성능 현장 측정장치를 개발했다. 연구실이 개발한 측정 모듈은 건축물의 각 벽면에 부착하면 해당 지역의 기상정보를 바탕으로 건물의 내부와 외부의 공기온도와 실내의 표면온도, 보일러 가동 수준을 측정하도록 설계됐다. 측정된 데이터는 모니터링 모듈을 통해 앱과 연동된다.

 

‘에너지 스코프’ 앱은 현장에서 측정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예상 난방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지출 비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에코 하우스 플러스’ 앱은 측정한 데이터로 에너지성능을 정량화해서 보여준다. 건축물의 리모델링 전과 후의 에너지 절감량을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넣어 노후 건축물을 리모델링할 때 절감량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개발된 장비와 앱을 서울 용산구 서계동 지역의 도시재생사업 시범사업에 활용해 효과도 확인했다. 노후 건축물 현장진단에 개발한 장비를 활용해 측정된 수치를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 시공을 진행했더니 건축물의 에너지 이용량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었다.

 

정학근 에너지ICT·ESS연구실장(에너지연 에너지효율소재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은 “진단플랫폼은 기존 건축물 에너지 효율개선 계획수립 및 시공 전후 에너지성능 평가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며 “향후 기존 건축물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전환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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