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日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 ‘류구’에 새긴 흔적 공개

통합검색

日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 ‘류구’에 새긴 흔적 공개

2019.02.26 15:13
일본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JAXA)는 하야부사2가 이달 22일 소행성 류구에 터치다운한 직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JAXA 제공
일본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JAXA)는 하야부사2가 이달 22일 소행성 류구에 터치다운한 직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JAXA 제공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가 소행성 류구에 새긴 ‘흔적’이 공개됐다.

 

일본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JAXA)는 하야부사2가 이달 22일 지구에서 2억 8000만㎞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 터치다운한 직후 촬영한 사진을 25일 공개했다.

 

하야부사2는 터치다운에 성공한 지 약 1분 뒤에 다시 상승하다 25m 고도에서 탐사선에 달린 ‘광각 광학 항법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 하야부사2가 류구 표면을 떠나면서 태양빛을 가려 생긴 하야부사2의 그림자가 선명하게 보인다. 그림자 아래 다른 지형과 대비되는 색을 가진 어두운 부분은 하야부사2가 터치다운을 하면서 남긴 흔적이다. JAXA측은 “지형이 변색된 이유는 알 수 없다”면서도 “우주선의 추력기나 탄환에 의해 발생한 모래의 흔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하야부사2는 류구 표면의 샘플을 채집하기 위해 이번 터치다운을 시도했다. 지난 21일 오후부터 하강을 시작한 하야부사2는 상공 500m 지점에서 4.5㎏의 탄환을 류구 표면에 발사했다. 표면에 탄환이 부딪혀 폭발하면서 튀어오른 모래와 암석을 원통형 샘플 장치에 수집하기 위해 22일 오전 7시 48분 류구 표면에 살찍 내려앉았다 다시 상공으로 떠올랐다.

 

하야부사2의 예상 착륙지점(보라색 원)이 어두운 부분과 겹침을 확인할 수 있다. 붉은 화살표로 표시된 반짝이는 물체는 하야부사2가 착륙지점을 표시하기 위해 미리 떨어트린 표적이다. JAXA 제공
하야부사2의 예상 착륙지점(보라색 원)이 어두운 부분과 겹침을 확인할 수 있다. 붉은 화살표로 표시된 반짝이는 물체는 하야부사2가 착륙지점을 표시하기 위해 미리 떨어뜨린 표적이다. JAXA 제공

 

 

JAXA는 사진의 어두운 부분이 터치다운 예상지점과 겹친다며 계획이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원으로 표시한 예상지점이 변색된 부분과 겹치므로 터치다운이 예상 장소에 정확히 일어났음을 유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화살표로 표시한 밝게 빛나는 물체는 하야부사2가 착륙지점을 표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23일 미리 떨어뜨린 표적이다. 태양빛을 받아 반사광을 내 반짝거리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야부사2는 류구를 탐사해 생명의 기원을 조사하는 임무를 갖고 2014년 12월 3일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지난해 6월 27일 류구 상공에 도착했다. 지구와 화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인 류구는 지름이 880m인 원시 소행성으로 태양계 형성 초기의 물질이 있을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하야부사2는 올해 7월까지 류구 터치를 2번 더 시도한 후 지구로 귀환을 시작한다. 2020년 12월 지구에 채집한 시료를 던져놓은 후 다시 우주 공간으로 떠난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0 + 5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