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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줄이는 ‘탈질 폐촉매 재활용' 설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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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줄이는 ‘탈질 폐촉매 재활용' 설비 착공

2019.02.27 16:40
27일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열린 탈질폐촉매 재활용 공장 착공식에서 참석한 오영복 한진포티 대표이사(왼쪽 3번째)와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왼쪽 4번째)이 시삽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27일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열린 탈질폐촉매 재활용 공장 착공식에서 참석한 오영복 한진포티 대표이사(왼쪽 3번째)와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왼쪽 4번째)이 시삽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탈질 폐촉매 활용 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한 연 3000톤 규모의 재활용 설비가 구축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27일 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 상용화 참여기업인 한내포티와 함께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8500평방미터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1단계 폐촉매 재활용 공장을 착공했다고 27일 밝혔다.


탈질 폐촉매는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알려진 질소산화물의 무해화를 위해 사용된다. 정부의 강력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따라 탈질 폐촉매 설치량이 증가하고 교체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하지만 탈질 폐촉매는 수명이 다하면 땅속에 매립되는데, 이 과정에서 토양오염이 발생하고 탈질 폐촉매에 함유된 고부가가치 금속들이 버려진다. 현재 적정 재활용 기술이 없어 수명이 다한 탈질 폐촉매 전량이 매립되고 있다.


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먼저 탈질 폐촉매에 함유된 텅스텐, 바냐듐, 타이타늄과 같은 유가금속을 침출해 분리정제 고정을 거쳐 고순도 금속화합물로 회수한다. 그 후 촉매 기반인 이산화티타늄의 고순도화 과정을 거쳐 고부가가치제품이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탈질 폐촉매의 90%이상을 재활용해 제품화한다. 2차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으로 침출과 분리정제를 이뤄낸다. 추출한 유가금속은 다시 탈질 촉매나 초경합금의 원료나 안료로 사용 가능하다.


연간 2만톤 정도 발생하는 탈질 폐촉매를 재활용할 경우, 타이타늄 1만5000톤, 텅스텐 1600톤, 바나듐 200톤을 회수할 수 있다. 이를 가치로 환산하면 1000억원 정도이며 80명 이상의 신규 직접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탈질 폐촉매 활용 기술은 이진영 KIGAM DMR융합연구단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2016년부터 기술 개발을 시작해 기술 검증과 안정화 단계를 거쳐 올해 상용화 단계에 들어갔다. 1단계 폐촉매 재활용 공장은 10월 준공이 완료될 예정이며 연간 7000톤의 탈질 폐촉매를 처리할 수 있는 2단계 공장은 2020년 공사를 시작해 2021년 준공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책임연구원은 “KIGAM의 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은 폐자원에서 탈질촉매 제조 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전주기적 자원순환 기술을 확보한 것”이라며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2차 폐기물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친환경 공정으로 희유금속 자원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복철 KIGAM 원장은 “자원 확보가 국가산업의 경쟁력이자 국가 간 전략무기로 사용되는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버려지는 금속 자원을 재활용하고 확보하는 기술은 국가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성과“라며 ”탈질 폐촉매 재활용 기술은 미국과 중국뿐 아니라 화력발전 비율이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기술 수출을 통한 해외시장에의 진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탈질 폐촉매 용융로 전경.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탈질 폐촉매 용융로 전경.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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