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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10m 떨어진 목소리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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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3월 06일 10:30 프린트하기

소음이 모기를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소음이 모기를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땀을 많이 흘리거나 호흡을 많이 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음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로날드 호이 미국 코넬대 신경생물학및행동학과 교수팀은 모기가 최대 10m 거리의 소리를 듣는다는 연구 결과를 ‘커런트 바이올로지’ 2월 7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의 수컷이 암컷의 날갯짓 소리를 감지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이들이 얼마나 먼 거리에서 어떤 주파수의 소리를 듣는지 실험했다.


그간 이집트숲모기는 더듬이처럼 나 있는 짧은 털로 공기의 진동을 인지하며, 수cm 떨어진 인근의 소리만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연구팀은 모기와 10m 떨어진 위치에서 여러 주파수 대역의 소리를 출력하고, 동시에 모기의 뇌 부분에 전극장치를 붙여 청각신경의 신경생리학적 반응을 기록했다. 그 결과 이집트숲모기는 150~500Hz의 주파수, 평균 31데시벨(dB) 크기의 소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사람은 일반적으로 200~1000Hz, 45~70dB의 소리를 낸다.


호이 교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모기가 들을 수 있다는 뜻”이라며 “모기가 소리를 감지하는 데 쓰는 털을 민감도가 높은 지향성 마이크나 보청기 개발에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doi:10.1016/j.cub.2019.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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