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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유미과학문화상에 박상대 서울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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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유미과학문화상에 박상대 서울대 명예교수

2019.03.06 13:00

유미과학문화재단은 제5회 ‘유미과학문화상’ 수상자로 박상대 서울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1억 원 상금의 ‘과학사적 빅히스토리’ 저술공모에는 박문호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 우수과학도서에는 '거의 모든 것의 역사'와 '4차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의 기회'를 선정했다.


박 명예교수는 국내 처음으로 분자생물학 분야 학술서인 ‘분자세포생물학’을 저술해 학술 발전과 교육에 공헌하고, 국제백신연구소를 국내에 유치하는 등 한국 유전공학과 분자생물학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심사위원장인 이한음 과학저술가는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설립 주도해 학문 발전에 기여하고, 관련 저서 저술 및 번역을 하며 분자생물학 보급에도 앞장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 명예교수는 “잊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수상하게 돼 기쁘다. 후배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가르침을 받아 은혜에 대한 보답을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2년간의 저술 활동에 1억 원의 상금을 지원하는 ‘과학사적 빅히스토리 공모’에는 박문호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박 연구원은 우주와 지구, 생명, 뇌 등의 주제를 유기적이며 일관성 있게 다루는 치밀한 저술기획서를 제안해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았다.

 

송만호 유미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은 “인문 계열 학생들이 자연과학을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데 이 책이 비과학 전공자의 과학교육 교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과학 비전공자를 위한 교과서 집필 경쟁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선정하는 ‘올해의 우수과학도서’에는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까치)’와 이재홍의 ‘4차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의 기회(메디치미디어)’가 선정됐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번역한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는 “여행기 작가가 쓴 과학역사책으로 독특하다. 과학이 쉽고 재미있다고 알려주는 게 아니라 어떻게 왜 만들어졌는지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들려주는 책”이라며 “늦게라도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유미과학문화재단은 선정된 책을 2500권 구매해 전국의 고등학교에 무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또 지난 4년간 배포된 우수과학도서를 활용해 독서토론을 운영한 교육자 중 우수한 사례를 낳은 교사에게 수여하는 ‘독서지도상’에는 김영학 경기 성호고 교사 등 5명이 선정됐다.

 

유미과학문화상은 유미특허법인이 2014년 창립한 유미과학문화재단이 2015년부터 과학문화 창달에 기여한 과학자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는 상이다. 상패와 함께 상금 3000만 원이 수여된다. ‘과학사적 빅히스토리 저술공모’ 당선자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구자열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박원주 특허청장 등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열렸다.

6일 오전, 제5회 유미과학문화상을 수상한 박상대 서울대 명예교수(오른쪽)가 송만호 유미과학문화재단 이사장과 함께 자세를 취했다. 윤신영 기자
6일 오전, 제5회 유미과학문화상을 수상한 박상대 서울대 명예교수(오른쪽)가 송만호 유미과학문화재단 이사장과 함께 자세를 취했다. 윤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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