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이스라엘 민간 달 탐사선, 달 찾아 가다 잠시 셀피 '찰칵'

통합검색

이스라엘 민간 달 탐사선, 달 찾아 가다 잠시 셀피 '찰칵'

2019.03.06 15:51
이스라엘 비영리단체 ′스페이스IL′은 지난 21일 발사된 달 탐사선 ′베레시트′가 지구를 배경으로 찍은 셀카사진을 공개했다. 지구에서 구름 사이로 붉게 보이는 대륙은 오스트레일리아다. 스페이스IL 페이스북
이스라엘 비영리단체 '스페이스IL'은 지난 21일 발사된 달 탐사선 '베레시트'가 지구를 배경으로 찍은 셀카사진을 공개했다. 지구에서 구름 사이로 붉게 보이는 대륙은 오스트레일리아다. 스페이스IL 페이스북

이스라엘 비영리단체 ‘스페이스IL’이 쏜 달 탐사선 ‘베레시트’가 지구를 배경으로 찍은 셀카 사진을 지구에 보내왔다.

 

스페이스IL은 이달 5일 베레시트가 지구에서 3만7600㎞ 떨어진 지점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구 속에서 붉은 빛을 띄는 대륙은 호주 대륙이다. 베레시트에 달려 있는 이스라엘 국기와 아래 글귀도 선명하게 찍혔다. 히브리어로 적힌 ‘이스라엘 민족이 살고 있다’는 글귀와 함께 영어로 ‘작은 나라, 큰 꿈’이라는 글귀가 보인다. 

 

히브리어로 '창세기'를 뜻하는 베레시트는 지난달 21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미국 민간우주회사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지구와 달의 중력을 이용하기 위해 지구 궤도를 넓혀가며 6바퀴 돈 후 다음 달 11일 달에 착륙할 예정이다. 착륙에 성공하면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4번째이자 민간으로는 처음으로 달 표면에 ‘소프트 랜딩’ 방식으로 탐사선을 착륙시킨 나라가 된다. 

 

베레시트는 무게 585kg, 지름 2m, 높이 1.5m로 양문형냉장고 만한 크기다. 몸통에 착륙을 위한 네 발이 달려있다. 지난 8년간 개발에 8850만 달러(약 1000억 원)가 투입됐다. 베레시트 내부에는 달 자기장 측정기와 이스라엘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CD가 들어갔다. CD에는 성경과 이스라엘 국기, 국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유대인 학살 생존자의 육성이 담겼다.

 

베레시트는 갑작스런 고장 등으로 난항을 겪으면서도 달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지난달 22일 베레시트에 탑재된 컴퓨터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자동 재부팅돼 26일 예정이던 궤도 변경에 실패했다. 스페이스IL 기술진은 컴퓨터가 정상적으로 재부팅된 것을 확인하고 28일에 궤도 변경을 재시도해 성공했다. 베레시트의 항법장치 중 하나인 별 추적기도 태양방사선에 의해 먹통이 됐지만, 기술진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추적기가 태양방사선을 감안해 방위를 측정할 수 했도록 했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6 + 6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