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미세먼지 재난]④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7위 수준…특정 기간에 집중된다

통합검색

[미세먼지 재난]④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7위 수준…특정 기간에 집중된다

2019.03.06 19:00
서울 강남구 버스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쓴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버스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쓴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연일 초미세먼지 주의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됐고 지난 5일에는 관측 사상 최악의 초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기도 했다. 아침 출근길에 마스크는 스마트폰과 함께 필수품이 됐다. 이런 가운데 스위스의 대기질 조사기관 ‘에어비주얼(AirVisual)’이 2018년 한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전세계 27위라는 보고서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에어비주얼은 전세계 3000개가 넘는 도시들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조사한 ‘2018 세계 공기질 보고서’를 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전세계 64%의 도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 노출 기준인 10 µg/m³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과 아프리카의 경우 모든 도시가 100% 기준을 초과했다. 한국이 속한 동아시아 지역은 도시 중 89%가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초미세먼지 주요 발생원으로 지목된 중국은 41.17 µg/m³로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동아시아 국가 중 2018년 평균 초미세먼지 발생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예상과 달리 넓은 들판과 파란 하늘이 연상되는 몽골이었다. 58.50 µg/m³로 세계 6위를 차지했다.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초미세먼지 발생량이 많은 국가는 방글라데시였다. 97.10 µg/m³의 수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된 5일과 맑은 날의 경복궁 일대의 모습이다. 연합뉴스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된 5일과 맑은 날의 경복궁 일대의 모습이다. 연합뉴스

한국은 지난해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4.01µg/m³로 세계 27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런 수치들은 2018년을 통틀어 측정된 경우다. 6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93.5 µg/m³인 점과 7일에는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점을 종합하면 초미세먼지 발생이 특정 기간에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6일 오후5시 서울, 인천, 부산의 공기질 지수(AQI)가 각각 1위, 2위, 9위를 차지했다. 공기질 지수는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지면 오존과 같은 6가지 오염원의 무게를 측정한 것으로 대중에게 영향을 미치는 공기오염 정도에 대한 척도다. 0부터 500까지 수치가 존재하며 높을수록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준다고 평가된다. 공기질 지수가 50 미만의 경우 대기질이 양호한 것으로 보고 150부터는 건강에 해로운 것을 뜻한다. 세계 3000개 도시 중 한국 도시 3곳이 공기질이 안 좋기로 세계 10위권 안에 포함된 것이다.


김정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현재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가 90 µg/m³인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며 “1년 365일 중 어느 때는 10 µg/m³도 안되거나 3 µg/m³밖에 나오지 않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또 “북서계절풍이 발생하고 중국의 난방수요가 늘어나는 늦은 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미세먼지가 상당히 증가한다”며 “장마와 남서풍이 발생하는 여름에는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가 줄고 비가 자주 내리며 대기 중 미세먼지가 줄어든다”고 말했다. 

 

 에어비주얼(AirVisual)
에어비주얼(AirVisual)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3 + 6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