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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이 만성 콩팥병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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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3월 11일 14:27 프린트하기

박종탁 세브란스병원 교수(왼쪽)와 지종현 인하대병원 교수(오른쪽). 세브란스병원 제공
박종탁 세브란스병원 교수(왼쪽)와 지종현 인하대병원 교수(오른쪽). 세브란스병원 제공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박정탁 교수와 인하대병원 신장내과 지종현 교수 연구팀은 간접흡연에 자주 노출될 경우 만성 콩팥병에 걸릴 위험이 최대 1.48배까지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11일 밝혔다. 

 

콩팥은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혈중 미네랄 농도 등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하지만 당뇨병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흡연 등으로 인해 콩팥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빈혈이나 고혈압, 폐부종, 위장관 출혈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국제신장학회에 따르면 사구체여과율이 60 mL/min/1.73 m2 이하로 3개월간 지속되면 만성 콩팥병으로 진단한다. 콩팥은 한번 나빠지면 이전 상태로 회복되지가 않는다. 철저하게 예방하고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연구팀은 2001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 유전체학 및 역학연구에 참여한 13만 1196명 중 비흡연자 2284명을 대상으로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은 그룹(717명)과 노출 된 그룹(1567명)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간접흡연이 만성 콩팥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 

 

그 결과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들은 만성 콩팥병에 걸릴 위험이 1.48배나 높았다. 심지어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만성 콩팥병에 걸릴 위험도(1.37배)보다 훨씬 높은 수치였다.

 

연구팀은 또한 참여자 중 1948명을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은 그룹과 주 3회 미만 노출된 그룹, 주 3회 이상 노출된 그룹으로 나눠 8.7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았을 때에 비해 3일 미만 노출된 경우 59%, 3일 이상 노출됐을 때 66%나 높아졌다.

 

박정탁 교수는 “간접흡연이 만성 콩팥병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대규모 연구를 통해 밝혀낸 것은 처음"이라면서 "되도록이면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신장학학회지' 4월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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