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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습관이 뇌를 치매에 걸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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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습관이 뇌를 치매에 걸리게 한다

2019.03.11 15:28
혈관 위험 인자에 따라 대뇌피질에서 회백질이 줄어든 정도. 양이 적은 부분일수록 붉은색을 띤다. 유럽심장학회지 제공
혈관 위험 인자에 따라 대뇌피질에서 회백질이 줄어든 정도. 양이 적은 부분일수록 붉은색을 띤다. 유럽심장학회지 제공

흡연과 비만, 고혈압, 당뇨 같은 몸에 좋지 않는 생활 습관과 성인질환이 인간의 뇌 건강을 망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딘버러대 인지노화및인지역학센터 연구팀은 44~79세 성인 9772명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로 스캔해 혈관질환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사람이 건강한 사람에 비해 뇌 수축 정도가 심하고 대뇌피질에서 회백질이 더 적으며, 뇌 심부에 백색질이 더 많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유럽심장학회지' 11일자에 발표했다. 혈관 위험이 높은 사람은 흡연을 자주하거나 비만, 고혈압, 당뇨병을 앓는 경우가 많다. 

 

분석 결과 건강한 사람의 뇌에 비해 대뇌 피질에서 회백질이 약 3% 적었고, 백색질이 1.5배 가량 더 많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백질은 뇌에서 신경세포의 세포체가 모여 있는 부분이며, 백색질은 신경섬유가 모여 있는 부분이다. 

 

연구를 이끈 시몬 콕스 박사는 "회백질이나 백색질 변화가 뇌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것이 아닌, 복잡한 사고와 인지, 기억을 담당하는 영역에 몰려 있었다"면서 "뇌의 노화와 치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흡연이나 비만은 모두 잘못된 생활습관"이라면서 "혈관질환과 치매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흡연과 비만 등이 치매에 직접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후 연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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