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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 국내서 철수한 '소아용 인공혈관' 20개 긴급 공급(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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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3월 12일 14:58 프린트하기

정부 "고어사와 대화 통해 인공혈관 공급문제 해결 예정"

 

보건복지부 업무계획 발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년 보건복지부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미국 업체의 국내 시장 철수로 벌어진 소아용 인공혈관 공급 중단 사태가 일단락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는 고어(GORE)사가 소아심장수술에 긴급히 필요한 소아용 인공혈관 20개를 즉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어사는 정부가 미국 본사 방문 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보낸 서한에 이같이 회신했다. 식약처와 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고어사를 긴급 방문해 인공혈관 공급 재개 요청을 할 것이라고 전날 밝힌 바 있다.

 

회신의 주요 내용은 소아심장수술에 긴급히 필요한 20개의 인공혈관을 즉시 공급하고, 향후 공급할 때에도 한국 정부와 대화를 통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고어사의 회신에 앞서 소아용 인공혈관 재공급을 촉구해왔다.

 

이날 박능후 보지부 장관은 고어사의 인공혈관 공급 중단과 관련, WHO(세계보건기구)에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년 보건복지부 업무계획을 발표한 후 질의응답을 통해 이번 사태를 '다국적 의료회사의 독과점 횡포의 문제'로 규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독점 희귀의약품이나 의료기자재를 대체하기 어렵고, 한 국가의 힘으로 사기에도 힘든 경우가 있다"며 "이에 적절히 대처하려면 여러 정부 간 공동대처와 윤리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문제에 광범위하게 접근하고 있고, 다가오는 5월 WHO 총회에서도 정식 어젠다로 제기하려고 한다"며 "최근 WHO 환자안전 총회에도 참석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에게 이 문제를 언급했고, 참석한 여러국가 장관들도 동의를 표해 국제적인 논의가 심도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아심장수술용 인공혈관을 전 세계에 독점 공급 중인 미국 의료기기 업체인 고어(GORE)사는 2017년 10월 한국에서 사업을 철수했다. 낮은 가격과 제조 및 품질관리(GMP) 제도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알려졌다.

 

고어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여러 우려와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해당 의료기기 현황 파악과 한국 내 관련 규제 요구 사항 준수 등에 의사, 환자단체 그리고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고어사와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인공혈관의 국내 공급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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