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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후보자 아들 인턴채용 특혜 논란에 "사회 경험을 쌓으라 권유"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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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3월 15일 16:35 프린트하기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과천과학관 내 마련된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면서 의견을 밝히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관련 회사에 아들이 인턴으로 근무한 것이 알려지며 뒤를 봐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동호 후보자가 이달 15일 경기도 과천과학관 내 마련된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면서 의견을 밝히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장남이 지난 2012년 아버지가 사내이사로 있던 KAIST 관련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했고, 이 회사의 미국법인에서도 인턴으로 채용된 것으로 드러나 조 후보자가 아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과기정통부를 통해  해명자료를 내고 “여유 기간에 사회 경험을 쌓으라고 권유한 것이나 국민들 눈높이에는 부족했다”며 “회사에 근무하거나 경영에 관여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14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조 후보자 장남 조모씨 주요 이력은 박사과정 3학년에 재학 중인 미국 콜로라도대 리즈스쿨 홈페이지 올라온 이력서에 나타나 있다. 조 후보자 아들 조모씨는 무선충전 전기자동차(OLEV) 상용화를 위해 세운 전기차 업체 ‘동원올레브’에서는 2012년 5월부터 6월까지 일하며 국문 보도자료를 영어로 번역하고 외국 회사와의 계약서를 검토한 것으로 나온다. 미국 마케팅을 위해 설립한 미국법인 ‘올레브테크놀러지’에서 2013년 9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일하며 OLEV 특허 자료를 검토하고, 보조금 및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검색을 수행하고 마케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씨가 인턴으로 일한 두 업체는 모두 조 후보자와 관련이 있다. 조 후보자는 2011년 10월부터 KAIST 무선전력전송연구단장으로 일하다가 최근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며 물러났다. 무선전력전송연구단은 온라인 전기차 상용화를 추진하기 위해 2011년 9월 국내에 동원올레브와 2011년 3월 미국 보스턴에 올레브테크놀러지를 설립했다. 조 후보자는 올레브 설립 당시인 2011년부터 2014년 3월까지 사내이사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일자 조 후보자는 15일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과천 사무실로 출근하던 평소와 달리 택시를 타고 다른 길로 출근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조 후보자가 출근이 늦어 택시를 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지만, ‘새벽에도 회의를 소집하는 일벌레’라는 평을 들었던 조 후보자임을 감안하면 제기된 의혹과 관련 곤란한 상황을 피하려 평소와 다른 출근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는 과기정통부를 통해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당시 장남이 군복무를 마치고 유학 나가기 전까지 남는 기간이 있어 사회 경험을 쌓으라는 취지로 올레브에서 1~2달 정도 번역 일을 주로 하는 인턴을 해보라 권유한 것”이라며 “이 인연으로 미국에서 졸업 후 학교를 옮기는 기간 중 미국 법인에서도 자발적으로 무급 인턴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동원올레브에서 근무한 적도 없고 경영에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당시 KAIST가 동원올레브 지분 30%에 대한 주주권 행사를 위해 본인을 사내이사로 위촉했으며, 본인은 KAIST를 대신해 1년에 한번 주총에 참여했을 뿐 해당 회사에서 직접 근무하거나 경영에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또 “여유 기간에 놀지 말고 사회 경험을 쌓으라는 생각에 권유했으나 국민들 눈높이에는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공과 사를 분명히 해 국민을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 장인의 부동산투기 의혹도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은 15일 “조 후보자의 장인이 경기도 양평군 토지를 1991년부터 7차례 걸쳐 매입한 지 4년 뒤 인근에 국도가 건설됐고, 이후 이를 후보자 배우자인 딸에게 증여했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후보자 장인이 국도 건설 시작 4년 전부터 도로가 건설되는 토지만 제외하고 도로 인근 땅을 구매한 것은 도로 건설 계획을 사전 입수했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 측은 선친 때의 일로 정보를 미리 알 수 없다고 반박했다. 조 후보자 측은 “선친이 오래전 취득한 토지고, 증여받은 후 20년간 소유하고 있어 투기와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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