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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보다 ○○○○ 많으면 심혈관질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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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보다 ○○○○ 많으면 심혈관질환 위험

2019.03.20 12:03

 

근육량 대비 복부지방량이 많으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근육량 대비 복부지방량이 많으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온몸의 근육량이 줄어들면 고혈압, 허혈성 심장 질환, 관상동맥 질환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근육량과 관련있는 지표로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정의하기에는 지금까지 어려움이 따랐다. 개개인 마다 성별과 연령, 키, 체중에 따라 정상 근육량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최근 김주영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근육량과 관련해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나타내는 지표를 찾아냈다. 바로 근육량 대비 '복부지방'의 양이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인 1만7870명을 대상으로 사지 근육량을 키와 체중, 체질량 지수(BMI·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 체지방을 보정한 지표, 근육량과 복부지방의 비율 등 총 5가지 지표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체질량 지수가 30 미만으로 고도비만이 아닐 때 심혈관질환을 잘 나타내는 지표는 ‘근육량 대비 복부지방량’으로 나타났다. 근육 자체의 양이 줄어들 때보다는 근육량에 비해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돼 있을 때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연구팀은 근육량과 복부지방의 비율이 정상체중군의 심혈관질환을 판단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반면 체질량 지수가 30 이상으로 고도비만인 사람은 ‘키로 보정한 근육의 절대량’ 지표가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더 잘 반영했다. 

 

김 교수는 “허리둘레처럼 널리 알려져 있는 비만 기준으로만 심혈관질환을 평가하면 저체중이나 정상체중에 있는 사람에게 발생하는 발병 위험을 놓치기 쉽다”며, “일례로 아시아인은 서양인에 비해 비교적 낮은 체질량지수를 보임에도 심혈관질환 위험도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정상체중군에 속하지만 대사학적으로는 비만인 위험군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될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트'  온라인판 1월 24일자에 실렸다.

 

김주영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김주영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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