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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발지진으로 결론난 포항지진, 유발지진·자연지진과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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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발지진으로 결론난 포항지진, 유발지진·자연지진과 차이는

2019.03.20 12:33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송리 포항지열발전소 건설  당시의 현장. 현재는 가동을 멈춘 상태이다. 넥스지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송리 포항지열발전소 건설 당시의 현장. 현재는 가동을 멈춘 상태이다. 넥스지오

2017년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지진은 물 주입으로 인한 공극압이 단층을 자극하며 발생한 촉발지진이라는 결과가 20일 발표됐다. 정부조사연구단은 이번 지진의 경우 물 주입으로 인해 발생한 미소지진은 유발지진으로 판단했고, 포항지진 본진은 물을 주입하며 한계응력에 다다른 단층의 지진 발생을 자극한 촉발지진으로 판단했다.

 

‘유발(induced)’지진과 ‘촉발(triggered)’지진이라는 개념이 국제적으로 정의가 확립되지 않았기에 국제 지진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해외조사위원회(ORAC)는 포항지진을 명확히 설명하기 위해 유발지진과 촉발지진을 정의했다.

 

정부조사연구단은 이를 참고해 유발지진은 ‘지구 내부에서 유체 주입의 영향으로 공극압과 응력이 변화된 암석의 공간적 범위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규모의 지진으로 이때의 지진은 유체 주입과 조구조 운동으로 축적된 변형에너지를 방출한다’고 정의했다. 조구조 운동은 암석과 지층이 구조적으로 변형되거나 파괴되는 운동을 뜻한다.

 

촉발지진은 ‘인위적인 영향이 최초의 원인이지만 그 영향으로 자극을 받은 공간적 범위를 크게 벗어나는 규모의 지진으로 이때의 지진은 대부분 조구조 운동으로 축적된 변형에너지를 방출한다’고 정의했다.

 

유발지진과 촉발지진은 단층면의 응력 해소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자연지진과 달리 인간의 행위가 영향을 미친다는 데 차이가 있다. 유발지진은 인간의 행위에 의해 직접적으로 일어나는 지진이라면, 촉발지진은 자연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던 지진이 인간이 가한 자극이 방아쇠가 되어 일어나는 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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