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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오슬로에 첫 전기택시용 무선충전 승강장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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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오슬로에 첫 전기택시용 무선충전 승강장 들어선다

2019.03.25 12:02
2023년부터 노르웨이의 모든 택시가 친환경차로 바뀌어야 하는 계획에 따라 핀란드 에너지기업 ′포르툼′은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곳곳에 전기차 택시들이 승강장에서 무선충전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21일 밝혔다. 포르툼 제공
2023년부터 노르웨이의 모든 택시가 친환경차로 바뀌어야 하는 계획에 따라 핀란드 에너지기업 '포르툼'은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곳곳에 전기차 택시들이 승강장에서 무선충전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21일 밝혔다. 포르툼 제공

이르면 2023년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의 택시들은 주유소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내 모든 택시들이 모두 친환경차로 바뀌는데다 세계 최초로 전기차 무선충전기가 설치된 택시 승강장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핀란드 에너지기업 ‘포르툼’이 미국 무선충전 기술 개발업체 ‘모멘텀 다이나믹스’와 손을 잡고 2023년까지 오슬로 곳곳에 전기차 택시들이 무선충전을 할 수 있는 승강장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포르툼은 오슬로 내 택시 승강장에 무선충전용 송신기를 설치하고, 전기택시의 바닥에 수신기를 설치해 승강장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동안 충전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현재 전기택시 도입의 단점인 충전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과 언제든 택시가 떠나야 한다는 점을 한꺼번에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75kW급 급속 무선충전장치를 설치하겠다는 구체적인 사양도 공개했다. 현재 시중에 주로 보급되는 전기차용 급속충전기는 50kW급 충전기로 이번에 공개된 무선충전장치는 이의 1.5배 수준이다. 포르툼 측은 “세계 최초로 전기택시를 위한 무선 고속충전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를 위한 무선충전 기술의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툼의 무선충전 승강장 계획은 노르웨이의 공격적인 친환경차 확장 전략에 따른 것이다. 노르웨이는 유럽 최대의 산유국임에도 2023년까지 모든 택시를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 등으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5년부터는 모든 신차에도 이 같은 사항이 적용된다. 목표 달성을 위해 노르웨이는 전기차에 대한 혜택을 높이고 있다. 등록세와 자동차세 등 각종 세금을 면제해 줄 뿐 아니라 무료 주차 혜택과 더불어 전기차 충전시엔 마일리지까지 적립시켜준다.

 

힘입어 노르웨이는 지난해 팔린 신차 세 대 중 한 대가 친환경차일 정도로 친환경차 보급률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를 달성하고 있다. 노르웨이 도로 연맹에 따르면 2018년 노르웨이의 전기차 구매율은 31.2%다. 미국은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2.1%이고, 중국은 4.4%다. 유럽 전체도 2.2%에 불과하다. 지난해 노르웨이에서 팔린 전기차는 46143대로 인구가 10배 많은 한국의 1.5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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