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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진단받은 알코올 간질환 환자, 간암 발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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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진단받은 알코올 간질환 환자, 간암 발병 위험

2019.03.26 18:18
알코올 간질환 환자가 대장암 진단을 받았을 경우 간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알코올 간질환 환자가 대장암 진단을 받았을 경우 간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국내 연구진이 알코올 간질환이 있을 경우 대장암과 간암 간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아냈다. 


김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김진욱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대장암을 진단받은 알코올 간질환 환자가 간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3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보라매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 알코올 간질환으로 내원한 환자 중 연구에 적합한 1184명을 대상으로 대장암과 간암을 검사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알코올 간질환 환자 중 약 2%에 해당하는 24명에게서 대장암이 진단됐는데, 이들의 67%가 간경변을 앓고 있었다. 이들의 하루 평균 알코올 섭취량은 108g으로, 대장암이 발견되지 않은 환자들의 하루 평균 알코올 섭취량(57g)에 비해 2배 가량 많아 간암이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구팀은 질환의 위험요소를 평가하는 방법인 '콕스회귀분석'을 사용한 결과, 간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간경변의 위험비율(HR)은 11.36으로 나타난 반면, 대장암의 HR은 12.64로 확인됐다. 대장암 발생이 간암의 중요한 위험 인자라는 뜻이다. 

 

김원 교수는 “간암은 초기 진단이 어렵고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다"며 "알코올 간질환 환자가 대장암을 진단받았을 경우 간암 검사도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1일자에 실렸다.

 

김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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