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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유학" "인턴은 금턴" 인사청문회에 쏟아진 원색적 표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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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유학" "인턴은 금턴" 인사청문회에 쏟아진 원색적 표현들

2019.03.27 14:04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들의 황제 유학 생활 관련 자료 보완 요청하겠습니다.” “청년들은 ‘인턴은 금턴’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데…” “이제껏 이런 장관 후보자는 없었습니다.”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이례적으로 원색적 표현들이 쏟아졌다. 부동산 투기나 위장 전입, 아들 채용 특혜, 온라인전기차 사업 부실 등 그간 제기된 의혹보다는 조 후보자의 해외 출장, 아들의 유학 지원 과정 등에 질의가 집중되며 원색적 단어들이 나왔다. 

 

‘황제 유학’은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의 입에서 나왔다. 박 의원은 “초호화 황제 유학 생활 관련해서 후보자에게 자료 보완 요청하겠다”며 “아들의 미국 유학에 7년에 걸쳐 약 63만달러가 지원됐는데 약 7억원에 달하는 이 유학 비용의 출처 내역을 제출해 달라”고 말했다. 장남의 유학 시절 포르쉐 자동차를 구매한 것도 이같은 표현을 하는 데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후보자 장남의 인턴 채용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인턴은 금턴’이라는 말을 했다. 대다수 청년들이 인턴 기회마저도 쉽게 얻기 어려운 현실을 인터넷 카페를 빌어 이야기했다. 청년들이 어려운 시기에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인턴에 쉽게 채용된 사실을 꼬집었다.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제껏 이런 후보자는 없었다”는 말을 했다. 장남에게 송금된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요구를 하면서 국무위원으로서의 자격을 따졌다. 

 

조 후보자가 받은 연구개발비를 적절치 않은 해외 출장에 썼다는 의혹을 제기한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인사 검증을 한 청와대도 이런 상황을 알고 있느냐고 조 후보자를 다그치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미 장관 낙마 준비를 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청와대에서 지명 철회하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마땅한 적임자가 없어서 조 후보자가 이 자리에 나오게 된 것 아니냐”며 “사실이라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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