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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 다녀온 햄버거…맛은 ‘매우 딱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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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 다녀온 햄버거…맛은 ‘매우 딱딱’

2019.04.03 09:00
지난 28일 영국인 톰 스탄닐란드씨는 최초로 우주여행을 다녀온 햄버거를 맛봤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캡쳐
지난 28일 영국인 톰 스탄닐란드씨는 최초로 우주여행을 다녀온 햄버거를 맛봤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캡쳐

햄버거가 우주여행을 다녀왔다. 그 맛은 매우 별로였다는 평이다.


지난 28일 영국인 톰 스탄닐란드씨는 최초로 우주여행을 다녀온 햄버거를 맛봤다고 주장했다. 약 270만명의 유튜브 팔로워를 보유한 그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햄버거를 구매하는 과정부터 기상 관측용 풍선에 매달려 성층권까지 올라갔다 내려온 햄버거를 먹는 모습까지 공개했다.


그는 우선 한 패스트푸드점에 들러 햄버거를 구매했다. 그런 다음 헬륨을 넣은 기상 관측용 풍선에 스티로폼 박스를 달아 하늘에 띄웠다. 박스 안에는 카메라가 들어있고 카메라 앞쪽에는 아까 산 햄버거가 고정된 채로 케이블 타이로 묶었다. 


1차례 실패 이후 풍선에 매달린 햄버거는 상공 약 39km까지 올라갔다. 그는 박스에 추적기를 넣어 상공에 도착 시 쉽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햄버거가 상공으로 올라가 사라진지 하루 후 영국 콜체스터대 운동장에서 발견됐다. 그는 발견한 햄버거를 시식했다. 그는 “햄버거가 너무 건조해서 입의 수분을 모두 가져간다”고 시식평을 남겼다.


그의 주장과 달리 햄버거가 우주에 다녀온 것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우주’라고 부를 수 있는 영역은 상공 96km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성층권 정도 밖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성층권은 지구 대기권의 두번째 층으로 대류권과 중간권 사이에 있다. 성층권의 오존은 태양의 자외선으로부터 지구를 막아주는 보호막 역할은 한다. 우주여행을 다녀온 햄버거보다는 ‘오존층’에 다녀온 햄버거가 맞다는 지적이다.


스탄닐란드씨는 “사람들이 우주에 여러 물건들을 보내는 건 봤지만 햄버거를 보내는 건 보지 못해 해보고 싶었다”며 “나는 우주에서 온 햄버거를 먹었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영국인 톰 스탄닐란드씨는 최초로 우주여행을 다녀온 햄버거를 맛봤다고 주장했다.Kill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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