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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민간 달 탐사선, 곧 달 궤도 진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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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4월 04일 20:34 프린트하기

이스라엘 달탐사선 베레시트의 타원형 궤도. 스페이스IL 제공
이스라엘 달탐사선 베레시트의 타원형 궤도. 스페이스IL 제공

이스라엘의 민간 달 탐사선 ‘베레시트’가 오늘 밤 달 궤도에 진입을 시도한다. 기회는 단 한 번이다.

 

이스라엘 비영리재단 ‘스페이스IL’은 2월 22일 우주로 쏘아올려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달 탐사선 베레시트가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4일 오후 5시 15분, 한국시간으로 오후 11시 15분에 달 궤도에 진입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IL은 한국시간으로 밤 10시 25분부터 스페이스IL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SpaceIL)를 통해 이스라엘 통제 센터에서 전 과정을 브리핑하기로 했다.

 

현재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베레시트는 예정된 시간에 꺼놓은 엔진을 약 5분간 재점화한다. 이를 통해 달과의 상대속도를 시속 약 8530㎞ 에서 7560㎞로 줄이며 달 타원 궤도에 진입한다. 기회는 한 번이다. 스페이스IL과 탐사선 개발을 함께한 오페르 도론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우주부 부장은 4일 뉴욕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브레이크를 제때 켜지 않으면 달의 중력에 의해 영원히 심우주로 떠난다”며 “복잡한 조작은 아니지만 문제에 대처할 시간이 없어 어렵다”고 말했다.

 

조작에 성공하면 베레시트는 달의 타원 궤도를 따라 돌게 된다. 달 표면에서 최소 500㎞, 최대 1만 ㎞까지 떨어진다. 다음 주 중 베레시트는 엔진을 재점화해 200㎞ 고도의 원형 궤도로 진입한다. 여기까지 계획대로 성공하면 베레시트는 4월 11일 ‘고요의 바다’로 불리는 달 지역에 부드럽게 내려앉는 ‘소프트 랜딩’을 시도한다. 소프트 랜딩은 지금까지 미국과 구소련, 중국만이 달성했다. 스페이스IL이 성공한다면 민간으로서는 최초다.

 

스페이스IL은 민간 단체가 달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켜 탐사하는 데 총상금 3000만 달러(약 341억 원)를 내걸었던 구글 루나 엑스 프라이즈 경연을 목표로 했었다. 경연은 마감기한인 2018년 3월까지 성공한 그룹 없이 끝났다. 스페이스IL은 이스라엘 학생들의 과학과 공학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바꾸고 독지가들의 지원을 받아 9000만 달러(약 1023억 원)를 들여 개발을 지속해왔다.

 

이스라엘은 국가 전체가 베레시트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달 21일 이스라엘의 민족 기념일인 ‘부림절’에 이스라엘인들은 평소에 입던 할로윈 복장 대신 베레시트 모양의 옷이나 우주비행사 옷을 입고 다녔다고 한다. 도론 부장은 “기념 행진에서는 베레시트 모양의 거대 풍선이 떠다녔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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