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이산화탄소, 석탄으로 되돌렸다

통합검색

이산화탄소, 석탄으로 되돌렸다

2019.04.09 11:0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화석연료를 태워 나온 이산화탄소를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릴 방법이 생겼다. 토르벤 대네케 호주 로얄멜버른공대 교수팀이 기체 상태의 이산화탄소를 고체 탄소 입자로 전환하는 효율적인 방법을 개발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2월 26일자에 게재했다.

 

현재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기술(CCS)은 이산화탄소 기체를 액체로 압축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액체로 압축해 저장하더라도 지하 저장고에서 누출될 위험이 따른다. 또 고체로 변환할 경우에는 600도 이상 고온으로 가열해야 해 막대한 비용이 든다. 연구팀은 실온에서도 이산화탄소 기체를 고체로 전환할 수 있는 액체 금속 촉매를 개발했다. 이 촉매는 세륨(Ce) 나노입자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표면이 활성화되면 전기전도도가 매우 높아진다.

 

이산화탄소 기체는 전기화학적 환원을 통해 고체로 바뀌기 때문에 촉매의 전기전도도가 높을 경우 이 과정이 매우 수월하게 이뤄진다. 연구팀은 액체 금속 촉매를 비커에 넣고 전류를 흘린 뒤 이산화탄소 기체를 주입하자 고체 탄소로 변하는 현상을 확인했다.


대네케 교수는 “고체로 변한 탄소는 전자를 많이 붙잡고 있어 슈퍼커패시터(고성능 전기 저장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며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이산화탄소를 석탄으로 되돌릴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i:10.1038.s41467.019.08824.8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9 + 4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