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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국제과학위원회 CEO “한국 과학자들 국제협력연구에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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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국제과학위원회 CEO “한국 과학자들 국제협력연구에 적극 나서야”

2019.04.09 17:29
하이디 핵만 UN ISC CEO는 9일 인천 연수구 쉐라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9 국제한림원엽합회 콘퍼런스′에 발표자로 방한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하이디 핵만 UN ISC CEO는 9일 인천 연수구 쉐라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9 국제한림원엽합회 콘퍼런스'에 발표자로 방한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국제연합(UN) 국제과학위원회(ISC) 멤버 중 하나지만, 국제협력연구 분야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랍니다.”


9일 인천 연수구 쉐라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9 국제한림원연합회(IAP) 콘퍼런스’에 발표차 방한한 하이디 핵만 UN ISC CEO는 ISC 내 한국 과학자들의 위상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ISC는 비정부기구로 40개 국제과학기구와 140여개가 넘는 지역 및 국가의 과학 커뮤니티들을 연합해 과학계의 목소리를 UN에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적인 과학협력 도모, 증거에 기반한 결정, 건전한 과학연구 시스템 구축, 과학의 자유와 책임감 보호가 목표다. 핵만 CEO는 2015년 3월부터 ISC의 전신인 ‘과학국제위원회(ICSU)’의 CEO로 임명돼 지난해 7월 ISC로 개편된 이후로도 연임하고 있으며 ISC 전반을 관리한다. 


핵만 CEO는 ISC 내 한국 과학자들의 참여를 촉구하며 “이번에 한국에서 열린 콘퍼런스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활동을 좀 더 이끌어내기 위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1954년 7월 17일 기초과학 진흥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1961년부터 ISC의 멤버로 활동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80여개국 150여명의 대표단이 모이는 국제한림원연합회 총회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행사를 주최했다. 


핵만 CEO는 각 국가간 국제협력연구의 선행조건으로 ‘공동의 목표’를 꼽았다. 그는 “국제협력연구를 하기 위해선 공동의 목표를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등함과 서로 간 존중에 기반한 협력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고 말했다. 또 “디지털 혁명이라는 과학기술적 트렌드에서 빅데이터나 머신러닝 같은 도구를 잘 활용하면 과거에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하지만 모든 나라가 이런 도구를 지니지 않은 상황에서 과학적 도구를 평등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ISC가 돕고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핵만 CEO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재임시 구성했던 '과학자문위원회(Science Advisory Board)'가 사라진 데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UN 내 과학자문위원회는 반 전 사무총장이 지지했던 위원회로 안토니오 구테헤스 현 UN 사무총장이 임명된 뒤 사라졌다. 핵만 CEO는 “반 사무총장이 있을 당시 존재했던 과학자문위원회가 사라졌다”며 “어떠한 결정은 과학적 증거에 기반해 결정이 나와야 하는데 과학자문위원회가 사라져서 아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핵만 CEO는 올해 ISC가 국제협력연구 키워드로 기후변화를 꼽았다. 핵만 CEO는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해 함께 모여 고민을 해야한다”며 “과학자, 정치계, 산업계 등 모두가 함께 테이블에 모여 앉아 있을 때만 기후변화에 대한 솔루션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IAP 콘퍼런스에는 세계 103개국 138개 기관이 가입된 세계 최대 과학기술 국제기구인 국제한림원연합회(IAP) 대표단 150여 명이 참석했다. UN과 국제사회가 당면한 인류의 번영을 위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를 주제로 다양한 토론도 진행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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