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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엉뚱한 아이디어도 눈치보지 않는 연구문화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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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엉뚱한 아이디어도 눈치보지 않는 연구문화 필요해”

2019.04.10 15:00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신임 이사장이 9일 재단 이사회에서 선임됐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신임 이사장이 9일 재단 이사회에서 선임됐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젊은이들이 아무리 ‘엉뚱한 아이디어(crazy idea)’라도 눈치보지 않고 시도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민간기업 출연 연구지원 공익재단인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신임 이사장에 김성근 서울대 화학부 교수(사진, 전 서울대 자연대학장)가 9일 선임됐다. 김 이사장은 전화 통화에서 “젊은 세대가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연구, 임팩트 있는 연구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며 “최근 정부도 이런 문화를 위해 노력 중인데, 민간재단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0일 삼성전자는 “9일 이사회를 열고 김성근 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내정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승인 뒤 정식으로 임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전임 국양 이사장이 4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으로 취임함에 따라 신임 이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해 왔다.

 

그는 “최근 ‘실패를 용인하는 연구 문화’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지만, 연구에는 원래 성공이나 실패라는 게 없다”며 “모두 결과 만을 중시해 연구를 바라보기에 생긴 표현으로, 전제가 잘못됐다. 결과가 아닌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연구인지’ 여부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미국 하버드대에서 화학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시카고대 연구교수를 거쳐 1989년부터 서울대 화학부에서 교수로 재직해 왔다. 2014~2018년에는 서울대 자연과학대 학장과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6년 제1회 국가석학에 선정됐고 2013년 영국왕립화학회 펠로우로 선임됐다.  국제학술지 ‘물리화학 화학물리’ 편집장,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를 거쳤다.

 

과학문화 진작에도 적극적으로, 과학 대중화를 위해 인터파크 후원으로 2014년 설립된 카오스재단의 과학위원회 위원과 위원장으로도 활동해 왔다. 


김 이사장은 “국가의 기초과학 발전과 산업기술 혁신에 기여하고, 과학적·산업적 파급력이 크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미래 과학기술의 토대를 마련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한 차원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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