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스페이스X, 현존 최강 로켓 ‘팰컨 헤비' 상업발사 시장 첫 데뷔

통합검색

스페이스X, 현존 최강 로켓 ‘팰컨 헤비' 상업발사 시장 첫 데뷔

2019.04.12 11:04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팰컨 헤비 로켓이 하늘로 솟구치고 있다. 스페이스X 제공.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팰컨 헤비 로켓이 하늘로 솟구치고 있다. 스페이스X 제공.

지난해 2월 7일(한국시간) 우주복을 입은 마네킹 ‘스타맨(Starman)’이 탑승한 전기차 ‘테슬라 로드스터’가 민간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 로켓 ‘팰컨 헤비’에 실려 우주 공간으로 날아갔다. 팰컨 헤비의 시험 발사 성공으로 민간 우주개발에 새 역사를 썼다. 

 

스타맨이 우주를 향해 떠난 지 1년 2월여만에 팰컨 헤비가 성공적으로 상업 발사 시장에 데뷔했다. 스페이스X는 11일 오후 6시 35분(미 동부시간, 한국시간 12일 오전 7시 35분) 무게 6톤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통신위성을 실은 팰컨 헤비가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팰컨 헤비에 탑재된 사우디아라비아의 통신 위성 ‘아랍샛(Arabsat)-6A’는 발사 34분만에 고도 3만6000km 정지궤도에 안착했다.  

 

스페이스X는 팰컨 헤비 발사 뒤 처음으로 블록5 로켓 3기를 모두 회수하는 데도 성공했다. 양 옆의 2기는 발사 8분 뒤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착륙존에 내려앉았고, 가운데 위치한 블록5는 플로리다 인근 대서양에 있는 스페이스X의 해상 바지선에 착륙했다. 3기의 1단 엔진 모두 회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시험발사 때는 양 옆 2기의 로켓만 회수에 성공했다. 

팰컨헤비 3개의 로켓이 육상와 해상에 회수된 모습.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팰컨헤비 3개의 로켓이 육상와 해상에 회수된 모습.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팰컨 헤비는 이미 상업 위성 발사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화물을 보내며 검증받은 팰컨9 로켓보다 훨씬 강력한 추진력을 지녔다. 기존 팰컨9보다 추력이 10% 강한 로켓 ‘블록5’ 3기를 묶어 1단 엔진으로 사용한다. 블록5 한 기에는 9개의 엔진이 탑재돼 총 27개의 엔진으로 구성된다. 

 

팰컨 헤비의 높이는 70m, 폭은 12.2m에 달한다. 약 64톤 무게의 탑재체를 실을 수 있으며 총 추진력은 500만파운드(약 2300톤) 이상이다. 보잉747 18기가 한번에 내는 힘과 유사한 수준이다. 팰컨 헤비는 1973년 달을 향해 발사된 미 항공우주국(NASA)의 로켓 ‘새턴Ⅴ’ 이후 가장 강력한 추진력을 지닌 로켓으로 평가받는다.

 

스페이스X가 팰컨 헤비 개발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한 때는 2011년 4월이다. 당시 일론 머스크는 2년 내에 팰컨 헤비를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개발 비용과 기술적 장벽으로 몇 차례 지연됐다. 팰컨9 엔진을 단순히 묶는 것만으로는 예상했던 수준의 팰컨 헤비가 개발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팰컨 헤비처럼 블록5 3기를 묶을 경우 엄청난 공기 저항력으로 기대했던 추력이 나오기 어려워 이를 보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좀 더 시간이 소요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일론 머스크는 이날 발사 뒤 회수한 블록3 3기의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미항공우주국(NASA)의 팰컨 헤비 발사 성공 축하 메시지에 “모든 게 스페이스X 직원들 덕분”이라며 “우리는 NASA를 사랑한다”는 답을 남겼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2 + 6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