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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 관측 블랙홀 이름은 ‘포웨히’…하와이 천지창조신화 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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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4월 12일 19:08 프린트하기

 
하와이의 제임스클러크 맥스웰 망원경.위키피디아 제공.
하와이의 제임스클러크 맥스웰 망원경.위키피디아 제공.

지난 10일 인류 사상 처음으로 공개된 블랙홀에 ‘포웨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하와이 천지창조신화에서 유래한 단어로 ‘포’는 ‘영원한 창조물의 심오한 어둠의 원천’을 뜻하고 ‘웨히’는 장식물로 치장된 것’을 뜻한다.


11일(현지시간) 가디언은 래리 키무라 미국 하와이대 언어학과 교수가 블랙홀에 포웨히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전했다. 키무라 교수는 미국 하와이 전통 언어를 연구하는 학자다. 


포웨히는 18세기 하와이 고대천지창조 신화 쿠물리포에 등장하는 개념으로 ‘장식된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둠의 창조물’ 또는 ‘영원한 창조물의 치장된 어둠의 원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쿠물리포는 기도문 형태로 정리되어 있으며 하와이 왕가 혈통의 유래를 설명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키무라 교수는 하와이 태생으로 최초 관측된 블랙홀의 이름을 정하는 특권을 부여받았다. 키무라 교수는 "블랙홀에 하와이식 이름을 부여하는 특권을 갖게 된 것은 나와 포에서 유래된 하와이 혈통에 의미가 매우 각별하다"고 말했다. 


키무라 교수가 블랙홀의 이름을 정하게 된 데에는 이번 블랙홀 관측에 하와이에 설치된 2대의 망원경이 사용됐기 때문이다. 미국 하와이 마우나케아에는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James Clerk Maxwell) 망원경과 서브밀리미터 집합체(SMA)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다. 


제시카 뎀프시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망원경 관리소 부소장은 "키무라 교수가 포웨히 얘기를 했을 때 의자에서 떨어질 뻔했다"며 "포웨히는 우리가 키무라 교수에게 묘사해줬던 블랙홀에 관한 과학적 설명과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뎀프시 부소장은 블랙홀 관측에 참여한 전 세계 과학자 200명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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