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표지로 읽는 과학] 아시아에서 나온 새로운 인류의 이빨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9년 04월 13일 12:56 프린트하기

네이처 제공
네이처 제공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고대 인류의 이빨 두 개를 이번 주 표지에 실었다. 필리핀 북부 루손 섬의 칼라오 동굴에서 발굴된 이빨 화석이다. 약 5만~6만 7000년 전 화석으로 추정된다. 형태나 크기가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나 호모 에렉투스처럼 같은 시기 아시아에 살던 인류와 다르다. 아시아 지역에 또 다른 인류가 살았음을 드러내는 증거다.

 

필립 파이퍼 호주국립대 고고인류학과 교수 연구팀은 칼라오 동굴에서 이빨 이외에도 손가락뼈, 다리뼈 등 인류화석 13점을 분석해 새 인류를 발견했다고 네이처에 11일 공개했다. 성인 두 명, 어린이 한 명에서 나온 치아 7개와 손뼈 두 개, 발 뼈 세 개, 넓적다리뼈 하나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지역의 이름을 붙여 ‘호모 루소넨시스’라는 이름을 달았다.

 

키가 약 120㎝인 호모 루소넨시스는 고대 인류의 특성과 현생 인류의 특성이 모두 공존한다. 현생인류처럼 이와 턱이 작고 서서 걸을 수 있는 반면, 손과 발뼈는 높은 나무를 오르기에 유리하도록 굽어 있다. 약 200만~300만 년 전 아프리카에 산 고대인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유사하다. 

 

진화 과정에서 섬에 고립되며 오스트랄로피테쿠스처럼 진화했을 수도 있지만, 아시아로 퍼진 첫 번째 인류종으로 추정되는 호모 에렉투스보다 먼저 아프리카를 떠나온 인류종일 수도 있다. 네이처는 표지에 ‘아시아 밖으로’라는 제목을 달며 아시아에서 나온 이 화석이 인류의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음을 시사했다.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9년 04월 13일 12:56 프린트하기

 

혼자보기 아까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해 보세요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5 + 10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