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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태양 뜨고 지는 케플러-47에서 세 번째 행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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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태양 뜨고 지는 케플러-47에서 세 번째 행성 발견

2019.04.17 15:57
미국 천문학자들이 케플러-47 행성계에서 찾아낸 세 번째 행성 ′케플러-47d′(가운데). 2012년에 발견된 두 행성보다 각각 3.1배, 4.7배 더 크며, 두 행성이 별을 공전하는 궤도 사이에서 공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NASA/JPLCaltech/T. Pyle 제공
미국 천문학자들이 케플러-47 행성계에서 찾아낸 세 번째 행성 '케플러-47d'(가운데). 2012년에 발견된 두 행성보다 각각 4.7배, 3.1배 더 크며, 두 행성이 별을 공전하는 궤도 사이에서 공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NASA/JPLCaltech/T. Pyle 제공

지구로부터 약 3340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두 개의 태양이 뜨고 지는 신비한 외계 행성계에서 새로운 행성이 하나 더 발견됐다. '케플러-47' 행성계는 지금까지 두 개의 별이 짝을 이루고 있는 태양계(쌍성계)에서 유일하게 행성을 두 개 이상 발견한 곳이다. 만약 이 행성계의 행성에서 살고 있다면 날마다 태양이 두 개 뜨는 셈이다. 

 

제롬 오로스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 천문학과 교수팀은 최근 이 행성계에서 세 번째 행성을 발견해 '케플러-47d'라 이름 붙이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천문학저널' 16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 2012년에도 이 행성계에서 두 행성(케플러-47b와 케플러-47c)을 찾아내 학계에 보고한 바 있다.

 

연구팀은 앞서 두 행성 떄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천체면 통과 방식'을 이용해 이 행성을 찾아냈다. 천체면 통과 방식는 행성이 별 앞을 지날 때 별빛이 줄어드는 현상을 통해 행성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다. 오로스 교수는 "두 행성을 발견했을 때에도 제3의 행성이 있을 수도 있다고 짐작했었다"며 "하지만 당시에는 천체면을 통과할 때의 신호가 약해 확신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추적 관측을 해왔다"고 밝혔다. 

 

결국 이번에 두 행성 사이 궤도에서 별을 공전하고 있는 케플러-47d를 발견했다. 이 행성은 지구보다 7배 크며 케플러-47b와 케플러-47c보다도 각각 3.1배, 4.7배 더 크다. 하지만 세 행성의 밀도는 모두 토성보다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토성은 태양계에서 밀도가 가장 낮은 행성이다.

 

케플러-47의 중심별은 약 35억 년 전에 탄생했으며 태양과 질량이 비슷하다. 둘 중 크기가 작은 별은 태양의 3분의 1 크기로, 서로 7.45일을 주기로 돌고 있다. 연구팀은 세 행성이 별을 공전하는 주기가 가장 안쪽에 있는 것부터 49일, 187일, 303일이라고 확인했다. 각각의 평균 기온은 169도, 10도, 영하 32도로 측정됐다.

 

학계에서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외계 행성계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며, 태양계는 오히려 일반적인 행성계와는 다르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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