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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관리 못하면 태양광 발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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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관리 못하면 태양광 발전 위협"

2019.05.01 12:00
한반도를 뒤덮는 미세먼지가 태양광 발전량을 최대 20%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한반도를 뒤덮는 미세먼지가 태양광 발전량을 최대 20%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한반도를 뒤덮는 미세먼지가 태양광 발전량을 최대 20%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수종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팀은 미세먼지와 기상 요소가 태양광 발전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결과, 전남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많은 날 태양광 발전효율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달 2~3일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2019년 한국기상학회 대기물리·환경 및 응용기상분과 봄학술대회'에서 이 연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은 여러 환경적 요소의 영향을 받는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과 전남지역의 실제 시간당 태양광 발전량 자료와 미세먼지 자료, 각종 기상자료를 분석에 활용했다. 미세먼지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우선 구름이 없는 맑은 날의 기상 자료와 태양광 발전량 자료를 이용했다. 태양광 발전량을 종속변수로 설정하고 태양의 고도각과, 습도, 미세먼지, 온도를 설명변수로 설정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했다.

 

분석 결과 미세먼지 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곳은 전남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나쁨’ 일 경우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태양광 발전량은 설비 용량에 비해 17~21.4%,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일 경우 16.4~22.3% 감소했다. 서울 지역도 미세먼지가 많은 날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 경우 19.3~22.1%, 초미세먼지가 '나쁨'일 경우 11.1~13.4%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미세먼지가 태양광을 흡수 또는 산란시켜 태양광 패널에 도달하는 빛이 줄어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아직은 공식적인 초미세먼지 자료가 부족하고 대부분 태양광 발전소의 시간당 발전량 자료 또한 공개되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태양광 발전소 발전량 자료와 미세먼지 자료가 좀 더 축적될 경우 전국 각 지역별로 태양광 발전량과 미세먼지 농도와의 관계도 정확하게 산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수종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가 태양광 발전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됐다”며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태양광 발전량이 얼마나 감소하는지 예측해 태양발전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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