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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항암치료제 내성문제 해결할 새로운 바이오마커 5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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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항암치료제 내성문제 해결할 새로운 바이오마커 5종 발굴

2019.05.07 17:18
조광현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대장암 표적항암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 다섯가지를 발굴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발굴한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세툭시맙에 잘 반응할 수 있는 환자군을 미리 선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KAIST 제공
조광현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대장암 표적항암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 다섯가지를 발굴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발굴한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세툭시맙에 잘 반응할 수 있는 환자군을 미리 선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KAIST 제공

암세포만 골라서 공격하는 표적항암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 다섯가지를 찾았다. 발굴한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표적항암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조광현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대장암 표적항암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 다섯가지를 발굴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대장암은 세계적으로 자주 발생하는 암 유형 중 하나다. 환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고 암 전이가 시작되면 5년 생존율이 약 20%로 감소한다. 국내의 경우에도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으로 인해 발병률 증가 속도가 지난 10년간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대장암 환자 발생률 및 사망률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대장암 세포의 특정 분자만 표적으로 하는 표적항암제가 개발됐다. 기존 항암제와 달리 특정 표적인자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치료하기 때문에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대표적인 대장암 표적항암제로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세툭시맙이 있다. 세툭시맙은 약물 반응성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 ‘KRAS’ 유전자 돌연변이의 유무를 활용한다. KRAS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에게 처방을 권고한다.


하지만 KRAS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도 세툭시맙 반응률은 절반 정도에 불과하며, 반응을 보이더라도 표적 항암치료 후 약물에 대한 내성 문제도 존재한다. 기존 항암 화학요법 단독시행과 비교해도 평균 5개월의 수명을 늘려주는 데 그치고 있다.


연구팀은 KRAS 유전자 돌연변이 외에 세툭시맙 반응률을 높일 수 있는 바이오마커 다섯가지를 추가로 발견했다. 대장암 세포에서 새로 발견한 바이오마커인 DUSP4, ETV5, GNB5, NT5E, PHLDA1를 실험적으로 억제한 결과, KRAS 정상 유전자에서 발생하는 세툭시맙 내성을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바이오마커 중 하나인 GNB5를 억제하면 환자의 KRAS 유전자 돌연변이 유무와 관계없이 세툭시맙에 대한 내성을 극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 교수는 “지금껏 GNB5 유전자 조절을 대장암의 조합치료에 활용한 예는 없었다”라며 “암세포가 가지는 약제 내성의 원리를 밝히고, 내성 환자군에 대한 바이오마커 동정 및 내성 극복을 위한 병행치료 타겟 발굴을 통해 정밀의학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생화학회저널‘ 지난달 7일자에 발표됐다.
 

조광현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생화학회저널(FEBS Journal)’의 4월 7일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KAIST 제공
조광현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생화학회저널(FEBS Journal)’의 4월 7일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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